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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한 기준 공개하라"....방송점수 몰빵으로 르세라핌 1위 만든 '뮤뱅'에 뿔난 시청자들

최근 KBS2 '뮤직뱅크'에서 르세라핌이 임영웅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점수 산출 방식에 대한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인사이트KBS2 '뮤직뱅크'


[인사이트] 최유정 기자 = KBS2 '뮤직뱅크'의 점수 집계 방식에 대한 항의가 빗발치고 있다.


최근 KBS 시청자 청원 게시판에는 임영웅이 출연한 '뮤직뱅크' 순위에 대한 정확한 산정 방식을 투명하게 공개하라는 청원이 무려 30건 이상 올라오고 있다. 


'뮤직뱅크'의 투명성을 요구하는 시청자 청원은 현재 청원이 시작된 지 하루 만에 동의수 1천명을 돌파한 상황이다.


뿐만 아니라 '뮤직뱅크' 시청자 게시판에는 순위의 공정성에 대한 제작진의 해명을 요구하는 수많은 글들이 게시되고 있다.


인사이트KBS 시청자 청원 게시판 / KBS 홈페이지


앞서 13일 방송된 KBS2 '뮤직뱅크'에서 르세라핌의 '피어리스(FEARLESS)가 임영웅의 '다시 만날 수 있을까'를 제치고 5월 둘째 주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이날 임영웅과 르세라핌의 총점은 각각 7035점, 7881점이었다.


임영웅은 디지털 음원, 음반 점수에서 르세라핌보다 월등히 앞서며 1등을 예상하게 했지만, 방송 점수 횟수 부분에서 0점을 기록하며 르세라핌과 5348점 차이가 나 결국 1등은 르세라핌에게 돌아갔다.


'뮤직뱅크'는 매주 디지털 음원 60%, 방송횟수 20%, 시청자 선호도 10%, 음반 판매 5%, 소셜미디어 5%의 점수를 합산해 순위를 가린다.


인사이트KBS2 '뮤직뱅크'


방송횟수는 디지털 음원에 이어 두 번째로 비중이 높지만, 누리꾼은 앨범 초동 판매량과 음원사이트 음원 순위 등에서 압도적인 흥행을 기록하는 임영웅이 단순히 방송 횟수 점수로 순위에서 밀려나는 것이 정당하냐며 의문을 표하고 있다.


분노한 일부 누리꾼은 "공영방송인 KBS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제작진은 정확히 해명해라. 기준도 모호하다. 정확한 산출 내역을 공개해라"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뭇매를 맞고 있는 '뮤직뱅크'측은 아직 아무런 해명을 내놓지 않은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