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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국열차' 미드로 나온다…봉준호·박찬욱 제작 참여

봉준호 감독의 영화 '설국열차'가 미국에서 TV 드라마로 리메이크될 전망이다.

via 영화 '설국열차' 포스터

 

봉준호 감독의 영화 '설국열차'가 미국에서 TV 드라마로 리메이크될 전망이다.

 

지난 11일(현지 시간) 미국 연예매체 할리우드리포터는 "미국 투모로우스튜디오가 봉준호 감독의 영화 '설국열차' 드라마 판권을 구매했다"고 보도했다.

 

이번에 연출되는 미국 드라마에는 봉준호 감독과 박찬욱 감독도 참여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각본은 영화 '아바타2'와 '우주전쟁' 등을 쓴 조쉬 프리드먼(Josh Friedman)이 맡는다.

 

조쉬 프리드먼은 "원래 봉준호 감독의 팬이다. 특히 설국 열차를 재미있게 봤는데, 이 영화는 사려 깊고 정치적이며, 재미있고, 공포스러웠다"고 말하며 봉준호 감독과 함께 작업하게 된 것에 대해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2013년 개봉한 영화 '설국열차'는 유일한 인류의 생존공간이 된 열차 속에서 벌어지는 다이내믹한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전 세계 팬들에게 극찬을 받은 바 있다.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