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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내 우주고 세상이었어"...이혼한 일라이에 지연수가 목 놓아 울면서 한말

지난 2020년 이혼을 발표한 지연수와 일라이가 2년 만에 재회해 속 깊은 얘기를 나눴다.

인사이트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 2'


[인사이트] 정현태 기자 = 레이싱모델 출신 지연수가 전남편 일라이에게 속마음을 털어놓으며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지난 15일 방송된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 2'에서는 이혼 2년 만에 재회한 지연수, 일라이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지연수와 일라이는 그간 서로에게 하지 못했던 말들을 나누기 시작했다.


지연수는 울며 "난 진심으로 네가 전부였다. 네가 내 우주였고 진짜 온 세상이었다"라고 고백했다.


그는 이어 "그런 사람이 갑자기 전화로 이혼하자고 했을 때 진짜 앞이 아무것도 안 보였다. 그냥 비는 것 밖에 할 수가 없었다"라고 전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 2'


일라이는 자신도 최선을 다했다며 우리 가족을 위해 친구들과 연락을 끊는 등 모든 걸 포기했다고 말했다.


일라이는 "나도 여보 많이 사랑했고 지금도 많이 사랑한다. 민수 엄마니까"라고 진심을 밝혔다.


다음날 지연수와 일라이는 또 한 번 속 깊은 대화를 나눴다.


지연수는 일라이와의 추억을 떠올리며 눈물을 보였고, 일라이는 "미안하다, 그동안 힘들었던 거 고생했던 거"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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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 2'


이에 지연수는 오열과 동시에 "나도 미안하다. 내가 더 좋은 사람이 아니어서 미안했고, 내가 더 돈이 없어서 미안했고, 내가 더 잘해주지 못해서 미안하다"라고 사과했다.


지연수는 "그냥 너무 좋았다. 이유도 없었고 눈에 보이는 거 없을 정도로 좋았다. 다시 10년 전으로 돌아간다고 해도 나는 너를 똑같이 선택하고 사랑하고 시간 보냈을 거다"라며 눈물을 멈추지 못했다.


일라이는 그런 지연수를 꼭 안아주며 위로했다.


일라이는 "이혼은 했지만 그렇다고 내 가족이 아니라는 건 아니지 않느냐. 민수가 내 가족이다. 당신은 민수 엄마다. 그러면 내 가족이다. 난 내 가족을 지켜야 한다"라고 든든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지연수와 일라이는 지난 2014년 결혼했으나 6년 만인 2020년 이혼을 발표했다. 슬하에 아들 한 명을 두고 있다.


인사이트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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