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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퀴즈'에 출연한 사망사고 담당 검시조사관이 전한 '신해철 의료사고' 뒷이야기

검시조사관 김진영이 '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故 신해철 의료사건 사건의 뒷이야기를 전했다.

인사이트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검시조사관 김진영이 '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故 신해철 의료사건 사건의 뒷이야기를 전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김진영 검사관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검시관은 사망 사건 신고 접수 후 과학수사요원과 함께 가장 먼저 현장으로 출동해 범죄 혐의점이 있는지 찾아내고 수사 방향을 잡는 역할을 한다. 


이날 김 검사관은 "검사관들은 보통 24시간 근무 후 이틀 휴무를 기본으로 한다. '유 퀴즈' 촬영 전인 어제도 살인사건을 조사하고 왔다"고 말하기도 했다. 


인사이트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그는 8년 전 발생했던 송파구 세 모녀 사건에도 직접 출동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송파구 3모녀 사건은 생활고에 시달리던 모녀 3명이 세상을 떠난 사건이다. 


김 검사관은 "현장에 갔는데 신고하신 분이 '안에 여자 세 명이 산다'고 하시더라. 사망자가 여성일 경우 위장이란 게 있을 수 있어서 더 꼼꼼히 조사를 했다"며 당시 현장을 전했다. 


이어 "하나하나 확인하는 과정에서 유서가 있고, 침대 구석에 번개탄을 피운 흔적이 있고, 창문도 테이프로 밀봉돼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봉투 안에는 '죄송합니다. 마지막 집세와 공과금입니다'라는 편지가 있엇따. 이분들이 이 글을 쓸 때 얼마나 많은 고민을 하셨을지, 그 심정을 이해하게 되면서 너무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김 비서관은 고 신해철 사망사건과 관련해서도 뒷이야기를 전했다. 


그는 "부검 과정부터 참관했는데 내가 간호사 출신이라 집도의가 한 말과 다른 부분들이 보이더라"라며 "손상된 부분에 대해서도 합병증이 아니라 의인성일 확률이 높다는 걸 잡아냈다"고 했다. 


또 "수술과정에서 의사들이 사진과 영상을 찍어 연구 자료로 활용한다. 그런데 사진자료를 요구하니 없다고 하더라. 폴더를 찾아냈는데 외부서버에 있는 걸로 판단이 됐다. 결국 압수수색을 통해 진료 기록이 변경된 것이 밝혀졌다"고 밝혔다. 


인사이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