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출신인데 배우로도 성공해 '연기 상' 받은 '올라운더' 스타 6인

(왼) tvN '술꾼도시여자들' / (오) MBC '옷소매 붉은 끝동'

[인사이트] 정은영 기자 = 비주얼, 댄스, 노래 실력까지 골고루 갖춘 아이돌들은 '만능 엔터테이너'라는 수식어를 얻고 방송가를 누비고 있다.

무대를 넘어 드라마, 영화에 진출해 자신의 끼를 마음껏 뽐내고 있는 아이돌은 매년 대거 배출되고 있다.

이들은 화려한 퍼포먼스를 보여주며 팬들의 마음을 얻었을 뿐 아니라, 다양한 연기를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만들어주고 있다.

그 가운데 독보적인 연기력을 입증해 시상식에서 상을 수상하며 연기자로서도 자리매김한 아이돌 출신 배우들이 있다.

완벽한 '올라운더'인 아이돌 출신 배우 6인을 지금부터 만나보자.

1. 이준호

Instagram 'le2jh'

2015년 발매된 노래 '우리집'이 역주행하며 엄청난 인기를 끌었던 2PM 이준호가 그 첫번째 주자다.

이준호는 2017년 SBS '김과장'에서 코믹한 연기와 과묵한 연기를 동시에 소화하며 큰 인기를 얻었다.

그는 지난해에도 MBC 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에 출연해 정조 역할을 맡아 열연했다.

해당 작품으로 그는 지난 2021년 MBC 연기대상 미니시리즈부문 남자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했다.

2. 임시완

플럼에이앤씨

보이그룹 제국의 아이들 멤버 임시완은 지난 2012년 MBC '해를 품은 달'에 허염 아역으로 출연해 빛나는 연기력을 자랑한 바 있다.

임시완은 2014년 드라마 '트라이앵글'로 MBC 연기대상 신인상을 거머쥐었다.

이후 그는 다양한 드라마, 영화 등에 출연하며 '믿고 보는 배우'로 거듭났다. 

그밖에도 많은 상을 수상한 그는 현재 MBC '트레이서'에서 세무직 공무원 황동주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3. 로운

Instagram 'ewsbdi'

보이그룹 SF9의 멤버 로운 역시 아이돌과 연기자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는 데에 성공한 배우다.

그는 아이돌 활동 중에도 190cm가 넘는 우월한 키와 독보적인 비주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지난 2019년 MBC '어쩌다 발견한 하루'에서 하루 역을 맡았던 로운은 해당 작품으로 신인상을 수상했다.

그는 현재 김희선과 MBC 드라마 '내일'의 주연을 맡아 시청자들을 압도하는 연기를 보여주고 있다.

4. 정수정(크리스탈)

Instagram 'vousmevoyez'

걸그룹 에프엑스의 멤버 정수정도 연기자로 화려한 변신에 성공했다.

그는 MBC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 SBS '상속자들' 등 유명 드라마에 얼굴을 비춰 감초 연기를 톡톡히 해냈다.

정수정은 지난해 KBS 연기대상에서 '경찰수업'이라는 작품을 통해 여자 신인상을 수상했다.

그는 현재 김재욱과 KBS2 드라마 '크레이지 러브' 주연을 맡아 뛰어난 연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5. 정은지

Instagram 'artist_eunji'

걸그룹 에이핑크의 멤버 정은지는 메인 보컬로서 폭발적인 가창력을 자랑하며 데뷔 초부터 많은 인기를 얻었다. 

정은지는 지난 2012년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7'에서 주연을 맡아 대중들에게 연기력을 각인시켰다.

그는 해당 작품으로 지난 2013년 제49회 백상예술대상에서 TV부문 여자 신인연기상을 수상하며 배우로서 화려한 커리어를 시작했다.

정은지는 최근 종영한 tvN 드라마 '술꾼 도시 여자들'에서 지구과학 교사 강지구 역을 맡아 열연했다.

6. 임윤아

Instagram 'yoona__lim'

걸그룹 소녀시대의 영원한 센터 윤아가 마지막 주인공이다.

윤아는 지난 2008년 KBS2 '너는 내 운명'이라는 작품을 통해 KBS 연기대상에서 여자 신인상을 받았다.

이후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은 그는 영화와 드라마를 넘나들며 다양한 캐릭터들을 보여줬다.

윤아는 지난해 영화 '기적', '해피 뉴 이어' 등에 출연하며 배우 활동을 활발하게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