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에서 강력한 폭발 일어나 '인터넷·휴대폰' 끊길 수 있다
태양에 강력한 폭발이 일어나 지자기 폭풍 경보가 발령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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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태양에서 강력한 폭발이 일어나 지구에 지자기 폭풍 경보가 발령됐다.
지난 10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의 보도에 따르면 이날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ational Oceanic and Atmospheric Administration, NOAA)은 최근 몇 시간 동안 강력한 지자기 폭풍이 관찰됐다고 밝혔다.
앞서 영국 기상청은 지난 3일 태양 관측용 극자외선 위성 및 지상 관측 망원경을 통해 태양에서 강력한 폭발 현상(불의 계곡)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기상청은 태양 표면 중남부 지점에서 최소 20,000km 깊이, 200,000km 길이가 넘는 대규모 불의 계곡 현상이 두 차례 관측됐다고 설명했다.
An incoming #solarstorm will graze Earth on the heels of fast solar wind this week on April 13! #Aurora 5-day Outlook shows storm conditions expected for high and mid-latitudes. In the #Solar Flare Outlook, top panels show flare activity & bottom shows risk for radiation storms. pic.twitter.com/2HapEEumsZ
— Dr. Tamitha Skov (@TamithaSkov) April 9, 2022
Was out chasing a different type of storm tonight, a solar storm. Auroras these were taken in northwestern WI. Time for some much needed sleep!! @NWSTwinCities #northernlights #Auroras pic.twitter.com/r1QvS1A4JX
— Dirk S.Miller (@Aurorachaser236) April 10, 2022
이날 오전 1시께 첫 폭발이 일어난 이후 다음 날인 4일 오후 5시께 또 한 번 불의 계곡 현상이 발생했다. 이는 곧 지자기 폭풍의 발생으로 이어진다.
'지자기 폭풍'이란 전기를 띤 태양 입자가 대량으로 지구 대기권 밖을 강타해 발생하는 현상이다.
경미한 G1부터 매우 강한 G5까지 5단계가 있는데, NOAA는 폭풍에 G3 등급을 매겼다. 어느 정도 강력한 폭풍우라는 것이다.
Space Weather
G3급의 지자기 폭풍은 심할 경우 위성 등 일부 전자, 통신 장비 등에 문제가 생길 수 있으며 정전이 일어나기도 한다.
하지만 그런가 하면 지자기 폭풍은 오로라와 같은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게도 한다.
우주 기상 물리학자 타미사 스코프(Tamitha Skov) 박사는 트위터를 통해 "오는 13일 지자기 폭풍이 지구를 스칠 것"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