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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만 '8대' 바꾸며 버는 돈 전부 쓰는 28살 '욜로족' 남성 (영상)

SBS '써클하우스'에 적금은 한 달에 만 원씩만 하지만, 차는 외제차로 8번이나 바꾼 욜로족 남성이 출연했다.

인사이트SBS '써클하우스'


[인사이트] 정은영 기자 = 차를 무려 8대나 바꿨다는 28살 '욜로족' 남성의 사연이 공개돼 충격을 안겼다.


지난 7일 오후 방송된 SBS '써클하우스'에서는 마음껏 젊음을 누리는 '욜로족'과 저축은 생명이라는 '파이어족' 출연자들이 나와 토론을 벌였다.


이날 방송에는 '욜로족' 멤버로 20살 이후 차를 무려 8번 바꿨다는 개인 사업자 펑펑이(28)가 나왔다. 


벤츠 E클래스 쿠페, 아우디 A6, BMW 320d 등을 탔다는 그는 저축의 필요성을 모르겠다고 이야기하며 수입의 전액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펑펑이는 현재 차량 유지비만 한 달에 124만 원이 들어간다고 고백했으며, 1년에 차를 3대 바꿀 때도 있었다고 밝혔다.


인사이트


인사이트SBS '써클하우스'


이에 이승기와 노홍철은 자신들보다 차를 많이 바꿨다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차는 일종의 패션인 것 같다는 펑펑이는 차를 자주 바꾸는 이유가 질리기 때문이라고 대답했다.


또한 그는 "(지난해 교통사고가 난 후) '내가 내일 죽을 수도 있는데' 싶어서 더 쓰게 됐다"라며 돈을 모아야 하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펑펑이는 주변에서 저축을 안 하는 자신에게 자꾸 잔소리를 하는 게 싫어서 차를 바꾸는 걸로 열심히 살고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저축을 해야 한다는 말을 들으면 자존심이 상한다는 펑펑이에게 오은영 박사는 저축이라는 단어를 '예비비'로 바꾸는 건 어떻냐고 제안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SBS '써클하우스'


하지만 펑펑이는 어찌 됐건 돈을 모아야 한다는 말이 아니냐고 반박했다.


이에 노홍철은 자신도 그런 적이 있었다고 공감한 뒤, 차나 경제력을 자랑하는 것보단 자신의 능력을 주변인에게 입증하는 게 더 좋을 것 같다고 조언을 해줬다.


다행히 노홍철의 진심이 펑펑이에게 통했다.


펑펑이는 저축을 거의 하지 않고 계속해서 차를 바꾸는 '카푸어족'이었지만, 솔루션을 받고 한 달에 50만 원까지 적금을 들겠다고 말하며 의지를 다졌다.


한편 대국민 상담 프로젝트 SBS '써클하우스'는 매주 목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네이버 TV '써클 하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