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2주 후 사회적 거리두기가 사실상 종료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직장인들의 시름이 커지고 있다.
익숙해진 재택근무를 그만두고 사무실로 출근해야 하는 날이 다가오고 있어서다. 일부 대기업들은 이달부터 전면 출근 체재로 전환하고 있다.
직장인들에게 재택근무 종료는 마치 공포처럼 다가오고 있다. 2년 가까이 이어진 재택근무의 장점을 온몸으로 즐기고 있던 때에 떨어진 '불벼락'이다.
다시 사무실로 출근해야 하는 직장인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점은 무엇일까 4가지를 꼽아봤다.
1. 출·퇴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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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택근무의 가장 큰 장점은 출·퇴근 시간이 없다는 점이다. 유연근무제를 실시하는 회사들은 자유롭게 근무 시간을 조정하면서 본인의 스케줄을 짤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길에서 소비되는 시간이 없으니 부족한 아침잠을 좀 더 자거나, 퇴근 후에 운동 등 취미생활에 좀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도 있었다.
다시 회사로 출근하게 된다면 이런 꿀맛 같은 기회를 잃어버리게 된다.
사람들에게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면서 스트레스가 쌓이고 에너지가 소모되는 일상이 다시 시작되는 셈이다.
2. 직장 상사 눈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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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택근무를 하면서 좋았던 점은 직장 상사의 눈치를 덜 보고 일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 함께 있을 때보다 자신의 이름을 부르는 횟수가 한 번이라도 줄게 된다.
다시 출근을 한다는 것은 직장 상사와 다시 대면해야 한다는 걸 뜻한다.
점심시간에 원하는 메뉴를 먹지 못하고, 가기 싫은 회식에도 참여해야 하며, 칼퇴를 하려 해도 눈치를 살펴야 하는 시간이 온 것이다.
3. 교통비·밥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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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택근무로 줄어들었던 교통비와 밥값도 다시 늘어난다. 재택근무를 하면서 밥값과 교통비가 크게 줄어들어 10만~30만원까지 비용을 아낄 수 있었다.
많은 사람들이 줄어든 교통비와 밥값을 생활비에 보태거나 자신의 취미 생활했고 또 누군가는 저축을 늘렸다.
한동안 재택근무가 이어질 거라는 판단에서였지만 생각보다 일찍 찾아온 사무실 출근에 비용을 다시 조정해야 할 때가 찾아왔다.
4. 감염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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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20만 명대를 오가는 확진자 추이 또한 불안감을 안기는 요인 중 하나다. 재택근무를 할 경우 출퇴근이 없고 집에서 혼자 근무하기 때문에 코로나19 감염될 우려가 적었다.
하지만 사무실로 나가게 되면 대중교통을 타야 하고 수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식당에 가야 한다. 비대면으로 보던 사람들을 대면해서 만나야 하기도 한다.
누군가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할 수 있겠지만 조심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출퇴근은 불안감을 증폭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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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택근무가 주는 편안함에 젖어들어 닥쳐 온 출근에 기분이 썩 좋지 않은 것이 사실이지만 사무실 출근이 주는 장점도 있다.
재택근무보다 좀 더 명확한 일과 일상의 구분이 생기게 되고, 쓸모없이 많았던 화상회의도 줄어들게 된다. 동료들과의 소통도 더욱 원활해진다.
사내 인트라넷 망을 사용해 업무를 보는 것도 소소하지만 작은 스트레스를 줄여주는 요소 중 하나다.
좋게 생각하면 사무실 출퇴근이 가능해졌다는 건 한편으로 정상적인 일상에 한 걸음 더 다가간 셈이라고 볼 수 있다. 우울해하기보다 긍정적인 생각으로 임하는 게 자신의 정신 건강에 이롭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