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모가 아기의 옹알이를 잘 들어주면 아이의 언어 능력이 향상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최근 미국 미주리대(University of Missouri) 연구진은 유아의 옹알이가 언어 능력 개발과 관련이 있음을 확인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진은 청력 손실이 있는 아이 16명을 대상으로 자신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지 여부가 옹알이 횟수와 관련이 있는지 여부를 확인했다.
연구진이 난청이 있는 아이들에게 인공 와우(달팽이관)를 이식하기 전후를 비교해본 결과 인공 와우를 이식받기 전 옹알이를 거의 하지 않던 난청을 가진 아기들이 인공 와우를 이식한 후 옹알이를 하는 현상이 나타났다.
연구를 이끈 메리 페이건 조교수(Mary Fagan)는 "이번 연구는 유아가 다른 사람의 말에 단순히 수동적인 존재가 아니라는 인식을 높여줬다"고 설명했다.
또 "이같은 연구 결과를 통해 부모가 옹알이를 잘 듣고 반응을 해줄 경우 아이가 말을 더 많이 하게 하는 중요한 동기부여가 돼 언어 능력 성장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아동 실험심리학 저널'(Journal of Experimental Child Psychology) 2015년 10월호에 실렸다.
정은혜 기자 eunhy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