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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대 나온 아내가 코시국에 PC방 못 가는 '게임 덕후' 남편 위해 만들어준 '개인 게임방'

게임 마니아 남편이 PC방에 가지 않고도 안전하게 취미를 즐길 수 있도록 직접 '게임방'을 만들어 준 아내가 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루리웹'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게임 마니아 남편이 PC방에 가지 않고도 안전하게 취미를 즐길 수 있도록 직접 '게임방'을 만들어 준 아내가 있다.


지난달 17일 루리웹의 방사진 사무실 갤러리에는 '아내가 만들어준 게임방'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많은 이들의 부러움을 샀다.


작성자 A씨는 "조소과 출신 아내의 힘을 빌려 게임방을 꾸렸다"라며 여러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아내와 A씨가 힘을 합쳐 집에 있는 한 공간의 벽지를 다 긁어내고 게임 전용방으로 재탄생시키는 과정이 담겼다.


인사이트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루리웹'


A씨는 "모든 건 아내와 제가 같이 만들었다. 물론 손재주가 없는 저는 잡 심부름만 (했다)"라며 문 입구부터 게임용품 수납장, 페인트칠까지 직접 하는 아내의 모습을 공개했다.


두 사람은 힘을 합쳐 퇴근 이후나 주말을 활용해 두 달 동안 이 방을 만들었다. 벽면 한편에는 허튼짓(?) 하지 말고 여기서 게임만 하라는 듯 아내와의 웨딩사진이 여러 장 걸려있어 웃음을 자아낸다.


이곳은 만들어지자마자 레이싱 게임 동호회 유부남 회원들의 '성지'가 됐다.


콘솔 게임을 위한 TV 장비부터 레이싱Rig까지 없는 게 없어 전문 게임방 못지 않은 퀄리티를 자랑하기 때문이다. 


인사이트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루리웹'


맞은편에서 콘솔 게임을 하며 보조 모니터로 레이싱하는 친구를 염탐할 수도 있어 더욱 재밌게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후문이다. 


A씨는 "셀프로 해 큰 비용이 들지 않았다"라며 "나름 복에 겨운 삶을 영위하는 중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그의 글과 유튜브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아내가 만들어줬다구요? 부들부들", "이분 전생에 거북선 조타수였답니다", "그러니까 전생에 나라 구했다는 거죠?", "와 진짜 부럽다", "이게 현실이냔 말이냐" 등 질투 어린 시선을 보내 웃음을 자아냈다.


A씨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추가로 공개한 '아내 표 게임방' 랜선 투어 영상을 함께 만나보자.  


YouTube '노라부 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