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6일(월)

서울 '롯데타워'에 이어 부산에 들어서는 300m짜리 초고층 '스크류바 빌딩'

인사이트부산롯데타워 / 롯데쇼핑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부산에 높이 300m 규모의 롯데타워가 들어선다. 오는 2026년 말 준공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부산시와 롯데쇼핑 등에 따르면 롯데 측은 부산시 롯데타워 공사 재개 계획안을 제출했다. 


지난 2019년 4월 전면 중단했던 롯데타워 건립 공사를 재개하고, 이를 위해 작업 현장에 놓인 컨테이너 철거 작업 등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타워 외형 디자인은 유명 건축가인 쿠마 켄고 일본 도쿄대 교수가 맡았다. 배에 부딪히는 파도를 형상화 한 것으로 롯대 측은 "바다와 인접한 부산의 역동성을 반영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인사이트부산롯데타워 / 롯데쇼핑


인사이트부산 롯데타워 건축 부지 / 네이버 지도


타워 고층부에는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공간이 들어서 예정이다. 알려진 계획에 따르면 상층부 10개 층에는 전망대와 아트 갤러리가 들어선다. 


중간 2개 층에는 스카이라운지와 익스트림 스포츠 시설, 스카이 워크를 조성할 계획이다. 또 아래쪽 13개 층에는 쇼핑몰과 체험시설, 푸드홀 등을 둘 예정이다. 


건립되는 곳은 부산 중구 옛 부산시청 터다. 앞서 숙박·업무시설 등을 갖춘 107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었으나 2019년 공중 수목원을 갖춘 56층 규모로 축소하는 방향으로 바뀌었다. 


그러나 이듬해 9월 경간심의위원회에서 재심의 결정이 난 뒤 후속 조처가 없었다. 


인사이트영도에서 바라본 롯데타워 부지 / gettyimagesBank


지난 1월 부산시는 "롯데 측의 사업 추진 의지가 없다"면서 롯데타워에 앞서 건립해 2009년 12월 부터 순차적으로 문을 연 백화점동, 아쿠아몰동, 엔터테인먼트동에 대한 임시사용승인 연장을 검토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임시사용승인이 연장되지 않는다면 백화점동 등에 입점한 800여개 점포는 오는 6월부터 문을 닫아야 한다. 이곳에서 일하는 2800명도 일자리를 잃는다. 


부산시는 롯데 측의 이번 롯데타워 공사 재개 계획안에 대한 진정성을 면밀히 검토해 백화점동 등의 임시사용승인 연장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