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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킥' 영기 엄마 주부진 "대장암 3기 받고 투병...이제 연기 못 한다 생각"

배우 주부진이 과거 대장암 3기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인사이트MBN '특종세상'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영기 엄마로 나왔던 배우 주부진이 과거 대장암 3기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는 주부진이 출연해 귀촌한 근황을 공개했다.


주부진은 3개월 전 서울 생활을 청산한 후 충북 영동군 심천에 정착해 한 가게에서 토스트를 굽는 일상을 보내고 있었다.


황혼에 새 출발을 하게 된 주부진은 귀촌을 결심한 이유 중 하나로 건강을 꼽았다.


인사이트


인사이트MBN '특종세상'


주부진은 "사극을 찍으러 단양을 가는데 찍는 도중에 배가 너무 아팠다. 배를 움켜잡고 촬영을 마무리하고 다음날 병원에 갔는데 대장암 3기라고 하더라"며 "너무 놀랐다. 그 즉시 수술과 항암치료를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연기를 다시 못한다고 생각해 정말 아쉬웠다. '내가 이제 하고 싶은 것을 못 하는구나. 난 이제 끝났구나'라고 생각했다"고 투병시절을 회상했다.


주부진은 데뷔 50년차 배우로, MBC 인기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영기 엄마 역을 맡으며 대중에게 얼굴을 알렸다.


인사이트MBN '특종세상'


인사이트MBC '거침없이 하이킥'


현재는 재혼한 5살 연하의 남편과 결혼 생활을 보내고 있다.


주부진은 이날 방송을 통해 재혼에 대한 언급도 했다. 그는 "사실 내가 첫 번째 결혼에 실패했다"며 "이혼하고 호주에 갔다. 호주 갈 때는 50달러에 바이올린 하나 들고 갔다. 그리고 숱하게 고생했다"고 과거사를 털어놨다.


이어 "외국 식당에 그릇 닦는 사람으로 들어갔다"라며 "감자도 깎아보고, 웨이트리스도 해보고, 남의 집 주방에서도 일해봤다"고 힘들었던 지난 일을 털어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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