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날씨가 따뜻해지며 봄기운이 완연한 가운데 '레깅스 족'이 속속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레깅스 족은 레깅스를 일상복처럼 입고 야외 곳곳을 돌아다니는 이들을 총칭한다.
이들은 몸에 꼭 달라붙는 레깅스로 바지를 대신한다.
지하철, 영화관, 버스, 공원, 백화점, 편의점 등 대부분의 일상 시설을 레깅스를 입고 이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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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살 A씨는 최근 퇴근길 역삼역에서 하의 대신 레깅스만 입고 지하철을 타는 여성 두 명을 보고 깜짝 놀랐다.
A씨는 "하반신 라인이 고스란히 보였다. 짧은 외투를 입고 가방까지 든 것을 보면 일상복으로 입고 나온 듯했다"라며 "하필 색도 밝은 분홍색과 하늘색이어서 옷을 안 입은 줄 알아 흠칫했다"라고 전했다.
최근에는 검은색이 아닌 밝은 톤의 레깅스도 인기를 끌면서 몸의 굴곡이 더욱 적나라하게 드러나 옷을 입지 않은 것처럼 착시현상이 일어나기도 한다는 전언이다.
야외에서 레깅스를 입고 활동하는 것에 대한 찬반 의견은 분분하다. 의복 선택은 어디까지나 개인의 자유라는 의견이 있는가 하면, 때와 장소를 가리는 것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있다.
레깅스는 본래 운동복 목적으로 나왔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며 많은 이들이 일상복과 혼용하고 있는 만큼, 열린 마음으로 이 같은 변화를 받아들이는 태도가 필요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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