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회사에서 승진을 할수록 살이 찐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지난 5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호주 아델라이데대학 심리학 연구팀(University of Adelaide, psychologist)은 다양한 직종의 남녀 450명을 대상으로 키와 몸무게, 허리둘레를 측정하고 설문을 진행해 이를 분석했다.
그 결과, 다른 직무와 달리 직무에 대한 '의사 결정' 권한이 많아지는 고위직으로 갈수록 허리둘레가 0.28cm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연구팀은 "고위직으로 갈수록 권력에 따른 스트레스가 쌓이며 이를 해소하기 위해 음식물 섭취량이 늘어나기 때문에 체지방량이나 허리둘레가 증가한다"고 설명했다.
직급이 올라갈수록 직원들의 업무를 지시하고 관리해야하는 책임이 커지고, 여러 의사결정에 대한 압박과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서 전보다 더 많이 폭식을 하는 습관을 갖게 된다는 것이다.
연구를 이끈 크리스토퍼 빈 애들레이대 연구원은 "이는 개인의 성격과도 연관이 있다"며 "권한이 커짐에 따라 자신을 잘 통제하지 못하는 사람은 더 많은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해당 연구결과는 학술지 '사회 과학과 의학(journal Social Science & Medicine)' 최신호에 실렸다.
장미란 기자 mira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