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 온라인 커뮤니티, (우) Twitter 'Charo_game139'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앞에 있는 길이 거칠어 보일 때도 그리고 너의 포근한 침대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을 때도, 그저 너의 오래된 친구가 했던 오래된 말을 기억하면 돼. 난 너의 친구야. 그래 난 너의 친구야.
- 영화 '토이 스토리' OST 中
어린 시절 당신의 첫 친구가 돼준 '애착 인형'. 시간이 지나 낡아버렸지만 어릴 때부터 모든 일상을 함께해 온 만큼 많은 추억이 있기 때문에 쉽게 버리지 못하고 있다.
지난 21일(현지 시간) 일본 매체 '소라뉴스24(Soranews24)'는 SNS 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포켓몬 애착인형들을 소개했다.
누리꾼 코타(Kota) 씨는 '팽도리'를 너무 좋아해 항상 품에 꼭 껴안고 있었다고 한다.
友達のポッチャマほんまえぐい pic.twitter.com/7dqJzj0D9V
— こた (@Kinetic_E_) March 8, 2022
Twitter 'Kinetic_E_'
그래서인지 코타씨의 팽도리는 빵빵한 볼륨감 없이 한껏 납작해진 모습이다. 특히 툭 튀어 나와 있어야 하는 부리마저 평평하다.
또 다른 누리꾼은 22년 동안 함께한 이상해씨라며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에는 우리가 알고 있던 것과는 전혀 다른 모습의 이상해씨가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색이 다 빠질만큼 빠졌으며 얼마나 배를 많이 긁어줬는지 천이 찢어지기 직전이라 웃음을 안긴다.
自分も仲間です(笑)
— アクセスコード (@VPXKlI0kNaorlwV) March 10, 2022
とても嬉しいです
22年くらい共にしたフシギダネです pic.twitter.com/df9lG0Mv3d
차로(Charo) 씨의 애착 인형 피카츄 역시 역대급 비주얼을 자랑한다.
20년 동안 그와 함께했다는 피카츄는 빼빼 말라 있으며 녀석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붉은색 볼도 위치만 겨우 알아볼 수 있을 정도다.
특히 녀석의 옆구리 쪽에 여러 번의 수술 흔적이 있는 것으로 보아 차로씨는 피카츄와 함께 하고 싶어 수차례 수선했던 것으로 보인다.
당신에게도 생애 첫 친구가 되어 준 애착 인형이 있는가. 방 한편 깊숙한 곳에서 당신을 기다리고 있을 인형에게 따뜻한 손길을 보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