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23살 용접공이 자신의 월급을 공개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용접공 A씨가 공개한 2월 '임금 명세서'가 공개됐다. A씨는 "다들 궁금해하는 것 같아서, 궁금증 해결해 주고 싶은 마음에 올린다"라고 밝혔다.
주 5일 아침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일을 하는 A씨는 세전 590만원을 받았다. 세금을 제외하고 받는 금액은 532만원 수준이다.
연봉으로 따지면 7000만원 넘는다.
온라인 커뮤니티
23살이란 나이를 생각하면 적지 않은 돈이지만 용접공이 하는 일은 결코 쉽지 않다. 일부 누리꾼들 중에서는 "더 받아야 한다"는 의견을 내비치기도 했다.
실제 용접은 강한 열과 빛을 받아들여야 하고 허리를 구부정하게 굽히고 일해야 한다.
기관지에 치명적인 흄 가스도 들이마셔야 한다. 흄(Fume) 가스는 일부 금속이 기체로 변해 떠다니는 것을 말하며, 인체에 매우 치명적이다.
귀를 찌르는 소음을 노래 듣듯이 들어야 한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그렇기 때문에 하루도 버티기 힘든 용접 일을 한 달 동안 쉬지 않고 했다는 것은 정말 대단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누리꾼들은 그런 용접공이 올린 월급 인증 사진을 보고 '땀냄새'마저 느껴진다고 입을 모았다.
그가 얼마나 힘든 곳에서, 얼마나 삶을 위해 노력했는지 감히 상상이 되지 않는다는 반응도 있었다.
단순하게 열심히 일한 누군가의 월급으로 보일지도 모르지만, 해당 글은 조금만 힘든 일에도 쉽게 포기하는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많은 것을 느끼게 해주는 글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