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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날 '빨간 하트' 올렸다가 "특정 정당 지지한다" 오해받은 아이돌이 한 말

몬스타엑스 민혁이 팬카페에서 빨간색 하트 이모티콘을 사용했다가 이는 정치적 성향을 의미한 게 아니라는 말을 전했다.

인사이트Instagram 'official_monsta_x'


[인사이트] 정은영 기자 = 몬스타엑스 민혁이 팬카페에 빨간 하트 이모티콘을 게시한 뒤 이를 지적하는 팬들에게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대선이 열린 지난 9일 몬스타엑스 민혁은 팬카페에 '민혁시'(자신의 생일과 똑같은 숫자의 시간)라는 게시글과 함께 빨간 하트를 덧붙였다.


이를 본 팬들은 빨간색은 특정 정당을 지지한다는 말이 나올 수도 있으니 하트의 색상을 수정하는 게 어떻겠냐고 우려하는 마음으로 요청했다.


실제로 많은 스타들은 하트 색깔과 옷 색상, 특정 정당을 뜻하는 손가락 포즈 등을 취하는 것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기도 하다.


인사이트


인사이트몬스타엑스 팬카페


민혁은 해당 게시글을 작성한 지 약 2시간이 지나고 하트 색상을 검은색으로 수정한 뒤 자신의 입장을 표현했다.


민혁은 "제가 몇 번이고 말했던 것 같은데" 라며 단호한 말투로 운을 떼며, "아이돌은 정치 얘기 안 한다고 (이전에도) 몇 번 말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특정 정당에 대해 아무 생각이 없으며, 소신이 있더라도 절대로 입 밖으로 얘기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민혁은 "쓸데없는 데에 의미 부여하지 마세요"라는 간결한 문장으로 끝맺었다. 이후 해당 게시글은 삭제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민혁의 발언이 화제가 되자 그의 말투가 과하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그가 예민한 것도 이해 가지만 팬들을 상대로 말하는 건데 딱딱한 어조로 말할 이유는 없지 않냐는 것이다.


한편 민혁은 지난 2020년 12월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해 아이돌은 정치 이야기를 하면 안 되고 중립적인 입장을 취해야 한다는 발언을 해 주목을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