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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집단 따돌림 '왕따'를 당하면 성인이 된 후에도 비만, 뇌졸중, 불안 장애 등 각종 후유증이 남는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지난 2일(현지 시간) 일본 의학 전문매체 그레이트뉴스(GreatNews)는 유년기 왕따를 당한 경험이 40년이 지나도 육체적·정신적 후유증 남는다는 영국 킹스칼리지(King's College)의 연구결과에 대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연구팀이 1958년에 태어난 7천771명을 지속해서 관찰한 결과 유년 시절 자주 괴롬힘을 당한 15%의 아이들이 40년 후에도 후유증을 겪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왕따를 당하지 않은 아이들에 비해 교육 수준과 수입이 낮았으며 타인과 정서적 관계 형성에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우울증·불안 장애·자살 충동 등 정신적인 위험과 비만·뇌졸중·심장마비 등 육체적인 고통을 겪는 비율이 왕따를 경험하지 않은 사람에 비해 매우 높았다.
이와 같은 현상에 안드레아 데니스(Andrea Danese) 교수는 "왕따로 인한 만성적인 스트레스가 고칼로리 음식을 먹고 싶다는 열망을 부추기고, 트라우마가 호르몬 불균형을 초래해 육체적 손상을 준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신 의학 연구소 료 타키자와(Ryu Takizawa) 박사는 "왕따는 40년 동안 육체적·정신적 훼손을 주기 때문에 결국 한 사람의 인생을 망쳐 놓는다"고 지적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왕따를 조기에 예방하기 위해서는 문제 발생시 교사와 부모가 초기부터 적극적으로 개입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정연성 기자 yeons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