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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밀림에 숨어 살던 신종 초미니 '초콜릿 개구리' 발견

페루 아마존 로레토 밀림에서 초미니 초콜릿 개구리 '테이퍼 개구리'가 발견됐다.

인사이트CHICAGO'S FIELD MUSEUM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아마존에서 초미니 '초콜릿' 개구리가 발견됐다.


온몸이 초콜릿을 뒤집어쓴 듯한 모습이 눈길을 끈다.


지난 1일(현지 시간) BBC는 페루 아마존 로레토 밀림에서 신종 초미니 개구리가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개구리는 길쭉한 입 모양이 포유류 테이퍼와 비슷해 '테이퍼 개구리'로 명명됐다.


인사이트Species New to Science


길이는 1cm 미만으로 아주 작고, 온몸에 초콜릿을 뒤집어쓴 듯하게 생겼다.


학자들은 개구리의 존재를 까맣게 모르고 있었지만, 원주민들에게는 낯익은 종이었다고 한다.


덩치가 워낙 작은 데다 서식하는 곳의 환경에 완벽하게 적응한 듯 전신이 짙은 붉은 색이라 생물학자 등에게 잘 발견되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생물학자 미셀 톰슨은 "식별하기 힘들어 존재가 드러나기 쉽지 않았다"며 "아마존에 숨겨진 다양성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말했다.


인사이트Mongabay


생물학자들은 원주민들의 도움을 받아 테이퍼 개구리의 존재를 세상에 알렸다.


개구리는 호루라기와 비슷한 독특한 소리를 내는데, 학자들이 소리를 내는 주체를 궁금해하자 늪지로 안내해 개구리를 보여줬다고 한다.


아마 아마존의 생태계에는 더 많은 비밀이 숨겨져 있지 않을까. 또 어떤 생물 등이 모습을 드러낼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