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6일(월)

과학시간마다 여학생들 펑펑 울리고 헛구역질하게 만들었던 '개구리 해부' 실습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Pixabay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진짜 개구리를 해부한다고..?"


요즘 학생들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놀라운 일이, 예전 학교에선 숨 쉬듯 일상처럼 일어나기도 했다.


점심에 급식 대신 도시락을 먹거나 교무실을 학생들이 청소했던 것이 그 대표적 예다. 그중 하나가 바로 과학 시간에 했던 '개구리 해부' 실습이다.


과학 실험 가운데 하나였던 개구리 해부 실습은 지금 생각하면 다소 잔인하고 끔찍한 부분이 있었다.


수업은 실제 개구리를 데려와 학생이 직접 배를 가르고 장기 등을 직접 보며 선생님의 설명을 듣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개구리 해부 실습은 생명과학과 관련한 실험에서 기초가 되는 내용이라 할 수 있는데, 이 과정에서 해부된 개구리에 호기심을 보이거나 수업 자체를 즐기는 장난꾸러기 학생들도 있었지만 일부는 약간의 충격을 받기도 했다.


개구리 해부 실습이 있는 날이면 반에서 한두 명은 꼭 울거나 헛구역질을 할 정도였다.


실험 중간에 마취가 깬 개구리가 펄쩍펄쩍 뛰어올라 기겁하는 학생들도 왕왕 있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Pixabay

 

개구리뿐만 아니라 자매품(?)으로 물고기 해부 실습도 있었는데 학생들의 반응은 비슷했다. 


다행인 것은 지난 2020년부터 교내에서 동물 해부 실습을 금지하는 '동물보호법' 개정안이 시행됐다는 점이다.


이후 초·중·고등학교에서 미성년자가 살아있는 동물의 해부 실습을 하기 위해서는 동물실험윤리위원회의 요건을 충족하는 위원회 설치와 심의를 따르도록 했다.


해당 요건을 충족한 경우 학교에서도 실습을 할 수 있어, 현재도 일부 학교에서는 해부 실습이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