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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에게 장난으로 '가짜 폰번호' 알려줬다가 피해자 생기자 '사과'한 아이돌

더보이즈 영훈이 가짜 전화번호를 만들어 공개했다가 실제 번호 주인에게 장난전화가 속출하는 피해가 생겨 사과했다.

인사이트Instagram 'official_theboyz'


[인사이트] 정은영 기자 = 더보이즈의 영훈이 가짜 전화번호 팬들에게 공개했다가 피해가 생기자 사과했다. 


영훈이 장난으로 말한 전화번호가 실제로 있는 번호였고, 장난 전화가 속출하는 사태가 벌어진 것이다.


지난 17일 더보이즈 영훈은 팬들과 소통 중 "영훈아 나 더보이즈 멤버인데 너 전화번호가 뭐였지?"라는 장난스러운 메시지를 받았다.


이에 영훈은 더보이즈의 데뷔일을 연상 시키는 가짜 전화번호를 만들어 자신의 번호라고 답변했다.


하지만 영훈이 공개한 번호는 실제로 일반인 A씨가 사용하고 있는 번호였다.



영훈은 가짜 전화번호를 공개한 뒤 곧바로 팬들에게 자신이 생각이 짧았다며 실제 번호 주인에게 전화를 걸지 말라고 부탁했다.


하지만 팬들은 A씨에게 수십 통 장난전화를 걸었고, 이에 시달린 A씨가 피해를 호소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이 사건이 화두에 오르자 누리꾼들은 자신의 영향력을 생각하지 않고 경솔하게 행동한 영훈을 비판했다.


이어 장난전화를 건 팬들의 행동 역시 문제라며 지적하는 모습을 보였다.



팬들의 장난전화로 일반인이 피해를 본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1화에서도 특정 전화번호가 모자이크 처리되지 않고 공개돼 번호의 실제 주인 B씨가 고통을 호소한 바 있다.


개인의 전화번호는 사생활과 직결돼있는 만큼 이러한 피해 사례가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더욱 경각심을 가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