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자담배를 피우는 사람은 일반담배를 피우는 사람 보다 술을 더 많이 마신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지난달 30일(현지 시간) 메디컬데일리에 따르면 미국 인디애나대학(Indiana University)과 퍼듀대학(Purdue University) 공동 연구진은 전자담배와 음주량과의 관계를 알아보고자 남녀 1,4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술을 마시면 전자담배와 일반담배의 흡연 횟수가 많아졌으며 특히 전자담배를 피우는 사람일수록 자신의 음주량을 넘기거나 나쁜 술버릇이 나타날때까지 술을 마시는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보통 흡연자들이 담배를 끊거나 담배를 피우는 횟수를 줄이고 유해성분을 조금이라도 덜 마시고자 전자담배를 사용한다.
이들은 흡연량을 줄이고 음주량도 줄일 기대를 하지만 이번 연구는 전자담배를 피운다고 해서 그 결과가 실제로 이어지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연구를 이끈 퍼듀대학의 알렉산더 허쉬버거(Alexandra Hershberger) 박사는 "이번 연구는 사람들의 음주 중독이 얼마나 심각한지를 보여주며, 전자담배를 피울수록 술을 끊기가 더욱 어렵고 일반담배를 전자담배로 바꾸더라도 중독의 행동들이 계속될 수 있다"고 전했다.
박다희 기자 dhpark@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