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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의 마음' 부유층 연쇄살인 사건에 재조명된 희대의 살인마 유영철

SBS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을 통해 유영철 사건이 재조명되고 있다.

인사이트SBS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인사이트] 정현태 기자 =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에서 희대의 연쇄살인마 유영철 사건이 등장했다.


최근 방송된 SBS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에서는 부유층 노인 살인사건 3건이 발생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 3건에는 공통점이 있었다. 범인이 강도로 위장한 것, 살인도구로 망치를 사용한 것, 등산화를 착용한 족적 등이었다.


국영수(진선규 분)는 "같은 놈이다"라고 추측했고, 이후 송하영(김남길 분)은 연쇄살인임을 확신했다.


인사이트SBS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이 이야기는 부유층과 부녀자들을 대상으로 주로 망치를 이용한 연쇄살인을 저지른 유영철 사건을 모티브로 했음을 보여줬다.


지난해 9월 방송된 KBS2 '표리부동'에서는 역대 최단 기간(10개월) 최다 살인(20명)을 저지른 유영철 이야기를 파헤친 바 있다.


유영철은 사회에 대한 복수심으로 부유층 8명을 잔인하게 살인한 뒤 잠시 종적을 감췄다가 118일 후 출장마사지 업소 등에서 일하는 여성 11명을 살해하는 등 20명의 목숨을 앗아갔다.


그는 종적을 감췄던 당시 전화방에서 만난 여성과 교제했다.


인사이트SBS '그것이 알고 싶다'


유영철이 유흥업소 여성을 살해한 이유는 애인이 동거 중에도 다른 남성과 만남을 가진 것에 분노를 느껴 동종 직업 종사자에 대한 응징을 다짐했기 때문이다.


유영철은 사체를 참혹하게 훼손하기도 했다.


최면수사에서 유영철은 사체에서 사라진 장기들을 먹었다고 자백하기도 했는데, 프로파일러 표창원은 "사체에 장기가 발견되지 않은 것은 사실이나 식인을 했다는 건 유영철의 말뿐. 자신의 범죄를 과시하고 싶어 한 유영철의 거짓말"이라고 분석했다.


범죄심리학 교수 이수정은 '유영철의 손에 세상을 떠난 피해자가 정말 20명이 전부일까'라는 의구심에 대해 "118일에 대한 의문이 아직 풀리지 않은 이상 밝혀지지 않은 여죄가 더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