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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아프고 눈물난다"...'태종 이방원' 말 학대 영상 보고 분노한 태연

KBS 1TV 대하사극 '태종 이방원'의 말 학대 논란에 소녀시대 태연이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강하게 비판했다.

인사이트Instagram 'taeyeon_ss'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소녀시대 태연이 최근 불거진 '태종 이방원' 말 학대 논란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지난 22일 태연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동물권 행동 카라가 공개한 게시물을 공유했다.


그는 "영상을 보기 힘들 정도로 마음이 아프고 눈물이 난다. 그리고 화가 난다"며 분노했다.


이어 "요즘 같은 세상에 저런 식의 촬영 진행을 하다니... 사람에게도 동물에게도 이건 너무 끔찍한 짓이다"라면서 "저 말에게 곧바로 달려가 상태를 확인해주는 사람은 있었나요? 도대체 누구의 발상입니까. 저런 말도 안 되는 식의 촬영 진행은…."이라며 '태종 이방원' 제작진을 비판했다.


인사이트Instagram 'taeyeon_ss'


인사이트동물 학대 논란 휩싸인 문제의 장면 / KBS1 '태종 이방원'


앞서 KBS 1TV 대하사극 '태종 이방원'은 지난 19일 동물자유연대가 한 영상을 공개하면서 동물 학대 논란에 휩싸였다.


동물자유연대에 따르면 지난 1일 방송된 '태종 이방원' 7회에서 이성계(김영철 분)가 말을 타고 가다가 낙마하는 장면을 촬영하면서 제작진은 말의 두 앞발에 와이어를 묶고 달릴 때 뒤에서 와이어를 당겼다.


이로 인해 말은 목이 꺾인 채 그대로 고꾸라졌고 촬영 일주일 뒤 사망했다.


Instagram 'kawa.hq'


이에 KBS 측은 지난 20일 "촬영 중 벌어진 사고에 대한 책임을 깊이 통감하고 사과드린다. 다시는 이런 사고가 발생하지 않게 다른 방식의 촬영과 표현 방법을 찾겠다"라고 사과했다.


하지만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태종 이방원' 폐지 청원까지 등장했으며 동물보호단체들의 고발도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