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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시3' 천인우 "한국, 외모에 대한 편견 유독 심해...피해자가 놀림에 익숙해진다" (영상)

'하트시그널 3'에서 출연했던 천인우가 한국의 외모 편견이 유독 심하다며 자신의 경험을 고백했다.

인사이트YouTube 'eo'


[인사이트] 나소희 기자 = '하트시그널 시즌3'에 출연해 인기를 얻은 천인우가 한국의 외모지상주의에 대해 언급했다.


최근 유튜브 채널 'eo'에는 페이스북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출신인 천인우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올라왔다.


천인우는 고등학생 시절 몸무게가 100kg이 넘을 만큼 살이 쪄서 친구들 사이에서 '곰'이라고 불렸다고 털어놨다.


그는 친구들에게 '곰'이라고 계속 불리다 보니 어느 순간 살이 찐 자신의 모습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됐다고 밝혔다.


인사이트YouTube 'eo'


당시 살이 찐 천인우의 모습을 본 한 친구는 "인우는 나중에 커서 배가 나온 아저씨가 될 것 같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에 천인우는 뚱뚱한 모습에 익숙해지기 싫어서 운동을 하고 식사 조절을 했다고 전했다.


천인우는 실제로 하루에 줄넘기를 2천 번 정도, 밥을 먹는 양도 평소의 20%로 줄이며 2~3개월 만에 17kg 감량하는 데 성공했다.


살이 쪄 친구들에게 놀림을 당했던 그는 한국에서 유독 외모에 대한 편견이 심한 거 같다고 지적했다.


인사이트YouTube 'eo'


특히 천인우는 외모 때문에 편견을 받은 피해자들이 그 사실에 익숙해진다는 사실이 가장 무섭다고 얘기했다.


뚱뚱한 자신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였던 그는 편견을 깨고 변화를 일으켰던 본인의 경험이 삶에 있어서 도움이 많이 됐다고 고백했다.


천인우는 삶에서 사람들이 자신에게 갖는 편견에 대해 익숙해지지 않고 더 발전하기 위해 노력하게 됐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천인우는 2020년 채널A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하트시그널 시즌3'에서 훈훈한 외모와 차분한 성격으로 많은 여성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현재 천인우는 스탠퍼드대학교 MBA(경영학 석사 과정)에 합격해 경영 공부를 하고 있다.


인사이트채널A '하트시그널 시즌3'


YouTube 'e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