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 20℃ 서울
  • 18 18℃ 인천
  • 21 21℃ 춘천
  • 22 22℃ 강릉
  • 20 20℃ 수원
  • 20 20℃ 청주
  • 21 21℃ 대전
  • 19 19℃ 전주
  • 21 21℃ 광주
  • 22 22℃ 대구
  • 19 19℃ 부산
  • 20 20℃ 제주

말 학대 논란 '태종 이방원', 오는 22일·23일 결방

KBS가 이번 주 방송 예정이었던 '태종 이방원' 13회, 14회를 결방하기로 결정했다.

인사이트KBS1 '태종 이방원'


[인사이트] 정현태 기자 = 동물 학대 논란에 휘말린 '태종 이방원' 측이 이번 주 결방을 결정했다.


21일 스타뉴스에 따르면 KBS는 오는 22일, 23일 방송 예정이었던 KBS1 '태종 이방원' 13회, 14회를 결방하기로 정했다.


향후 방송 일정에 대해서는 현재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KBS는 동물 학대 논란에 휩싸인 '태종 이방원' 7회의 다시 보기 서비스를 중단하기도 했다.



지난 19일 동물자유연대는 성명서를 통해 '태종 이방원' 측이 촬영 중 말을 학대했다고 주장했다.


동물자유연대는 '태종 이방원' 7회에서 이성계(김영철 분)가 말을 타고 가다가 낙마하는 신의 촬영 현장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말의 다리에 와이어를 장착해 강제로 넘어뜨리는 모습이 담겼다.


논란이 커지자 KBS는 공식 입장을 통해 "'태종 이방원' 촬영 중 벌어진 사고에 대해 책임을 깊이 통감하고 사과드린다"라고 머리를 숙였다.


인사이트KBS1 '태종 이방원'


KBS는 이어 "사고 직후 말이 스스로 일어났고 외견상 부상이 없다는 점을 확인한 뒤 말을 돌려보냈다. 하지만 최근 말의 상태를 걱정하는 시청자들의 우려가 커져 말의 건강 상태를 다시 확인했는데, 안타깝게도 촬영 후 1주일쯤 뒤에 말이 사망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라고 전했다.


끝으로 KBS는 "이번 사고를 통해 낙마 촬영 방법에 문제가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 이에 다시는 이 같은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다른 방식의 촬영과 표현 방법을 찾겠다"라며 "또한 각종 촬영 현장에서 동물의 안전이 보장될 수 있는 방법을 관련 단체와 전문가들의 조언과 협조를 통해 찾도록 하겠다"라고 약속했다.


KBS의 사과에도 시청자는 비판을 멈추지 않고 있으며, KBS 시청자권익센터 내 시청자청원 게시판을 통해 ''태종 이방원' 폐지', '제작진 징계' 등을 주장하고 있는 상태다.


인사이트KBS1 '태종 이방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