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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 박사가 공개한 '데이트 폭력' 절대 안 하는 착한 남자 구별법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가 데이트 폭력 공포에서 벗어날 수 있는 착한 남자 구별법을 조언했다.

인사이트TV조선 '미친.사랑.X'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가 데이트 폭력 공포에서 벗어날 수 있는 착한 남자 구별법을 조언했다.


지난 19일 TV조선 '미친.사랑.X'에서는 지난 2014년 거짓말이 들통난 남자가 전 여자친구를 감금한 사건을 조명했다.


심지어 남성은 자신의 엄마와 함께 사는 집에서 몰래 전 여자친구를 감금한 상태였다.


학력과 직업을 속이고 사귀다가 여성이 이별을 통보하자 이를 받아들이지 못한 남성은 전 여자친구의 머리를 강제로 자르고, '배신자'라며 폭행까지 했다.


그러다 경찰이 출동하자 자신의 엄마를 인질로 삼기까지 했던 끔찍한 사건.


인사이트TV조선 '미친.사랑.X'


이 사건에 대해 오은영 박사는 "남자가 전 여자친구를 소유물로 봤다"라고 진단했다. 자기 자율권 및 주도성을 침해하는 행위라고도 했다.


오 박사는 "거절을 할 때는 잘해야 한다. 인간적인 호감과 연애 감정은 분명히 다른 것이기 때문에 그 지점에서 심각한 오해를 일으키지 않도록 충분히 이야기를 해야 한다"라고 조언하기도 했다.


데이트 폭력을 저지르지 않는 '마음이 건강한 상대'를 만날 수 있는 혜안도 전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MC 신동엽이 "상대를 잘 가려서 건강하게 연애를 할 수 있는 방법이 있나? 괜찮은 사람을 만날 수 있는 팁을 부탁드린다"라고 묻자 오 박사는 지인과의 만남을 추천했다.


그는 "저마다 살아온 인생이 있지 않나. 애인이 될 사람과 인생을 공유한 사람들, 즉 지인과 함께 만나보는 방법이 좋다. 예를 들면 어릴 때부터 친한 친구라든지, 회사 동료들이라든지 함께 만나보는 것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SNS를 통해서 접하는 정보가 아니라 진짜 그 사람의 현실 지인을 만나보라는 충고였다.


한편 지난 2020년 데이트 폭력 신고 건수는 1만 8945건으로, 2016년에 비해 2배 이상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