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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하기 전 꼭 물어봐야 하는 13가지 질문

인생에서 결혼이 차지하는 비중과 영향은 새삼 강조할 필요가 없다. 행복한 결혼을 위해서 예비 부부가 미리 신중하게 대화를 나눠야 하는 이슈들을 정리해봤다.

via LOUVRE9

인생에서 결혼이 차지하는 비중과 영향은 새삼 강조할 필요가 없다.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서 결혼을 하기 전 행복한 결혼을 위해서는 서로 미리 신중하게 대화를 나눠야 한다.

온라인 미디어 필리닷컴이 소개한 '결혼 전 커플들이 꼭 상의해야 하는 13가지(13 things every couple must discuss before getting married)'를 정리해봤다.

1. 빚은 없는지, 있다면 어떻게 갚을 것인가

민감한 문제지만 어쩌면 제일 중요한 문제다. 배우자의 재정 상태가 어떤지 꼭 대화를 나눠야 한다. 

상대방이 모르는 빚이 있다면 미리 이야기를 하고 앞으로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꼭 상의해야 한다. 많은 커플들이 돈 문제 때문에 이혼하고 있다.



2. 아이를 낳을 것인가, 포기하고 둘이 살 것인가

자녀 문제는 미리 확실하게 상의를 해야 한다. 만약 아이를 낳지 않기로 했다면 이 부분은 명확하게 합의해야 한다. 

또한 불임 가능성이 있다면 '불임 치료'를 받을 것인지, 또한 입양을 할 수도 있는지 등을 신중하게 이야기 나눠야 한다.

3. 어디서 살 것인가

한곳에 정착하고 살 것인지, 아니면 국내외 여러 곳에서 거주하고 싶은지 부부사 서로 다른 생각을 할 수 있다. 

그리고 가족과 가까운 곳에서 살 것인지, 회사 인근으로 주거지를 잡을 것인지 미리 상의해야 된다. 

4. 종교적인 문제도 간과해선 안 된다

종교적인 신념은 간단히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 많은 커플들이 결혼 이후에 신앙 생활의 '이견'을 좁히지 못해 불행한 삶을 살고 있다. 

신혼 부부일 때에는 그런 문제가 크지 않지만, 자녀를 낳고 양육 등의 문제까지 이어지면 신앙 생활의 간극은 더욱 벌어진다.

때문에 종교적인 믿음에 대해서 진지하게 상의할 필요가 있다.


via ELLE

5. 집안 꾸미기 문제

결혼 생활에서 집안을 꾸미는 사소한 문제로 다툼을 벌이는 커플이 많다. 농담이 아니다. 외국에서는 이케아(IKEA)에서 물건을 사는 문제 때문에 앙금이 쌓여 갈라서는 경우도 허다하다고 한다.

집안을 꾸미고 장식하는 인테리어 등의 이슈는 어느 한쪽이 주도를 하든가 아니면, 상대방에게 동의를 구하고 양보할 수 없는 '영역'이 있다면 결혼 전에 미리 그것을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

6. 서로가 꿈꾸는 미래의 집

처음 신혼집은 작고 초라할 수도 있다. 모두가 완벽한 상태로 시작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커플이 함께 꿈꾸는 집이 있는지, 그런 집이 어떤 것인지 서로 이야기를 나누고 공유할 필요가 있다.

그런 비전을 공유하고 꿈을 나누는 행위가 서로의 결속력을 높여주기 때문이다.

7. 은행 계좌와 수입과 지출을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

요즘 신혼 부부들은 각자의 통장을 유지하고 공동으로 사용하는 비용을 분담하는 추세가 늘고 있다. 당연히 선택의 문제다. 어떻게 하든 부부의 가치관에 맞는 방법을 택하면 된다.

아울러 비상금을 각자가 용인할 것인지, 그리고 저축을 어떻게 할 것인지도 미리 상의해야 된다.


via YG엔터테인먼트

8. 집안일을 어떻게 분담할 것인가

너무 당연하다. 미리 확실하게 이야기를 하고 약속을 해야 좋다. 한쪽이 더 일을 많이 하게 되면 감정의 골은 쌓이게 된다. 

특히 부부가 맞벌이를 하는 경우가 많다. 자녀 양육 문제까지 겹치면 가사 분담은 '분쟁의 불씨'가 될 수 있으니 주의할 것.

9. 부부생활(Sex) 문제

역시 민감한 주제다. 특히 서로가 부부생활에 대해서 갖고 있는 철학이 다르다면 시간이 지날수록 큰 문제가 될 것이다.

배우자 외에는 다른 이성과 성관계를 맺지 않을 것을 정말로 약속할 것인지, 아니면(좀 민감한 주제이기는 하지만) 서로가 상대방의 이성적 로맨스를 용인할 것인지 등을 이야기 해보는 것은 필요하다.

확실한 점은 모든 사람들이 결혼식에서는 '당신만을 평생 사랑하고 아끼겠다'고 맹세를 한다. 하지만 현실은 그와는 정반대로 가고 있다. 솔직하게 서로의 생각을 나누는 것은 서로의 행복을 위해 필요하다.

10. 휴가 문제도 때론 심각한 이슈다

한 사람은 디즈니랜드를 좋아하는데 나머지는 록키 마운틴에서 트래킹을 하고 싶어한다면 휴가철에 매번 다툴 것이다. 

물론 각자의 휴가를 즐기는 방법도 있다. 하지만, 이런 부분을 미리 결혼 전에 이야기했다면, 나중에 분쟁의 소지는 줄어든다.

서로 알고 있던 부분이고, 어느 정도 합의를 했다면 말이다. 또한 일중독자 배우자와 결혼했다면, 휴가에 대한 철학과 앞으로의 계획을 논의해 봐야 한다.


via T엔터테인먼트

11. 가족과 함께 보내는 시간

현대인은 바쁘다. 특히 성취욕구가 높은 배우자와 함께 산다면 가족과의 여가시간을 어떻게, 얼마나 보낼 것인지 그런 세세한 부분도 대화의 주제로 삼아봐야 한다.

12. 경력과 인생의 비전에 대한 문제

부부가 함께 서로의 비전을 공유하고 앞으로 어떻게 경력을 관리할 것인지 대화를 나눠야 한다. 

한 사람은 직장 생활을 그만두고 시골에서 농사를 짓고 싶어하는데, 상대방은 도시에서 커리어우먼으로 성공하고자 꿈꾼다면 난감할 수밖에 없다.

앞으로 어떻게 자신의 커리어를 계획하고 실현해 나갈 것인지 진지하게 말해보자.

13. 서로의 여가시간을 어떻게 보낼 것인가

가령 침실에 TV를 놓을 것인가? 작은 취향의 문제이지만, 이 부분도 미리 대화를 나눠야 한다고 전문가는 지적한다. 

결혼 생활은 결국 진부해지고 무료해질 수도 있다. 하지만 그런 상황에서 서로의 친밀감을 유지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할 것인가?

취미 생활을 어떻게 하고 서로의 호흡을 맞출 것인지 상의하면 어떨까? 

결국 결혼 생활은 그냥 스스로 행복을 가져다 주지는 않는다. 서로 노력하고 양보하고 희생하고 배려할 때 행복한 부부관계는 시작되기 때문이다.

온라인뉴스부 newsroom@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