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 측, 이말년 작가 콘텐츠 '표절' 인정..."이말년 작가에도 사과했다"

인사이트SBS '미운 우리 새끼'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미운 우리 새끼' 측이 웹툰 작가 이말년의 유튜브 콘텐츠와 유사한 내용을 방송한 것에 관해 사과했다.


11일 SBS '미운 우리 새끼' 측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미우새'에서는 과거에도 '외계인은 있다vs없다', '초능력자는 있다vs없다', '닭이 먼저인가vs알이 먼저인가' 등의 주제 토론을 방송했다"며 "지난 방송에서도 김종민 본인이 진행한 웹 예능 '뇌피셜'에서 다뤘던 '동물의 왕은 사자vs호랑이'라는 주제로 토론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방송에 나오지는 않았으나 촬영 현장에서 토론의 여러 가지 근거를 찾아봤다. 이 과정에서 이말년의 유튜브 '침펄토론' 영상을 참조했고, 사전에 방송으로 고지하지 못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유사 의혹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또 "이말년 웹툰 작가와 연락하여 과정을 설명하고 사과의 뜻을 전달하였다. 이번 일을 교훈 삼아 향후 '출처 표기'에 각별히 주의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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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SBS '미운 우리 새끼'


지난 9일 방송된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김종민과 지상렬이 출연해 '사자와 호랑이 중 누가 왕이냐'는 주제로 토론을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지상렬은 88올림픽 마스코트 호돌이, 호피 무늬 등을 들어 호랑이를 지지했고, 김종민은 사자를 꼽으며 애니메이션 '라이언 킹'과 곶감을 무서워하는 호랑이 등을 근거로 들었다.


하지만 방송 후 일각에서는 이날 방송 내용이 유튜브 채널 '침착맨'에서 '침펄토론'으로 이말년, 주호민이 다룬 내용과 유사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88올림픽 마스코트가 호돌이라 호랑이가 더 세다는 주장, '라이언킹'을 언급하며 사자가 더 세 왕이라는 주장, 호랑이는 곶감을 무서워한다는 지적과 호피무늬가 패션의 왕이라는 반박 등이 이말년 유튜브에서 나온 주호민의 멘트와 매우 유사하다는 것이었다. '사자vs호랑이 중 누가 강한가'라는 주제는 여러 방송에서 다뤄질 뿐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거론될 정도로 흔하지만 디테일한 애드리브까지 유사하다는 건 의혹을 더욱 짙게 만들었다.


최근 SBS '골 때리는 그녀들' 방송편집 조작 논란 여파가 식지 않은 가운데 '미운 우리 새끼' 제작진은 공식 사과를 전하며 주의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인사이트YouTube '침착맨'


인사이트SBS '미운 우리 새끼'


이하 '미운 우리 새끼' 제작진 공식 입장이다.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과거에도 '외계인은 있다 vs 없다' '초능력자는 있다 vs 없다' '닭이 먼저인가 vs 알이 먼저인가' 등의 주제 토론을 방송했습니다.


이에 지난 9일 방송에서도 김종민 본인이 진행한 웹 예능 '뇌피셜'(2018.8)에서 다뤘던 '동물의 왕은 사자 vs 호랑이'라는 주제로 토론을 진행했습니다.


방송에 나오지는 않았으나 촬영 현장에서 토론의 여러 가지 근거를 찾아보았습니다.


이 과정에서 이말년 웹툰작가의 유튜브 '침펄토론' 영상(2018.11)을 참조하였고, 이 부분을 사전에 방송으로 고지하지 못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이에 '미운 우리 새끼' 제작진은 이말년 웹툰 작가와 연락하여 과정을 설명하고 사과의 뜻을 전달하였습니다. 이번 일을 교훈 삼아 향후 ‘출처 표기’에 각별히 주의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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