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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계 때문에 원하는 대학도 못 가고 콜센터X산후조리원X보험회사에서 일한 배우

배우 원진아가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콜센터, 산후조리원, 보험회사 등 다양한 곳에서 일해봤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에스콰이어


[인사이트] 나소희 기자 = 영화 '해피 뉴 이어'에서 이동욱과 함께 달달한 사내 로맨스를 보여주고 있는 배우 원진아.


영화가 큰 인기를 끌면서 원진아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원진아는 극 중에서 뮤지컬 배우라는 꿈을 꾸며 생계를 위해 호텔에서 계약직으로 일하는 백이영 역을 연기했다.


돈을 벌기 위해 현실과 이상 사이에서 싸워야 했던 연기를 현실감 넘치게 보여준 원진아는 실제로도 배우가 되기 위해 많은 일을 해왔다고 한다.


인사이트유본컴퍼니


원진아는 고등학교 3학년 때 연기자가 되기 위해 학원을 다니며 연극영화과 입시를 준비했지만 낙방했다.


그는 연극영화과를 가고 싶어 재수를 할까 생각했지만 어려운 집안 형편으로 인해 집과 가까운 대학의 문화기획학과에 들어갔다.


1년 정도 대학을 다니던 원진아는 자신의 적성과 맞지 않아 시간만 아깝다는 생각에 자퇴했다.


이후 그는 맏딸로서 가정의 생계에 보탬이 되고자 보험회사에 취업해 한 동안 일을 했다.


원진아는 이 외에도 콜센터, 산후조리원, 백화점, 워터파크 등 다양한 곳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기도 했다.


인사이트JTBC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


이러한 모습을 본 원진아의 부모님은 딸의 꿈을 이뤄주지 못한 것에 대해 미안함을 전하며 연기를 해보라고 권유했다.


부모님이 용기를 주자 원진아는 다시 꿈을 꾸기 시작했다. 그는 고향인 천안에서 서울로 상경해 독립 영화 출연을 시작으로 연예계에 발을 내밀게 됐다.


영화 '해피 뉴 이어' 속 캐릭터와 원진아의 실제 성장 과정이 매우 비슷하다. 


'해피 뉴 이어'를 재미있게 본 관람객들은 "그래서 연기가 좋았구나", "앞으로는 꽃길만 걸으세요"라며 응원을 보냈다.


한편 원진아는 2015년 단편 영화 '캐치볼'로 데뷔해 JTBC '그냥 사랑하는 사이', '라이프', tvN '날 녹여주오' 등에 출연했다.


인사이트JTBC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