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6일(월)

올해 스무살 된 03년생들이 태어나서 처음으로 '술' 마시고 밝힌 소감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JTBC '멜로가 체질'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월드컵 베이비'로 불리는 2003년생들이 드디어 스무 살 성인이 됐다. 이들에게 1월은 미성년자라 할 수 없었던 많은 것들을 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부풀어 오르는 시기다. 


'술'이 그렇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2003년생들의 다양한 인생 첫 음주 후기가 전해지면서 또래들에게는 공감을, 형과 언니들에게는 풋풋했던 스무 살의 추억을 전하는 중이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예년처럼 떠들썩한 분위기의 술자리는 가질 수 없는 형편이지만 그동안 술을 향한 환상과 호기심을 품고 있던 스무 살 청춘들은 각자의 방법으로 인생 첫 음주를 즐겼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친구 2~3명이 모여 동네 인근 주점을 찾거나 부모님과 첫 술을 느낌을 나눈 이들의 음주 소감은 다양했다. 


한 누리꾼은 "나 맛없어서 맥주 한 캔도 다 못 먹었어. 너희는 어떻게 먹어?"라고 말했다. 이에 다른 이들 또한 "나도 술 무슨 맛있지 모르겠어", "청하가 그나마 괜찮더라", "맥주 썩은 식빵 맛 나"라며 공감을 표했다.


찐 어른들(?)의 반응도 이어졌다. 


스무 살들의 인생 첫 술 느낌을 본 어른들은 "서른 넘어봐. 환장하지", "1년 뒤 맥주 킬러, 소주 어쌔신", "소주에서 설탕물 맛 날 때가 올 것이다"라며 술의 매력에 흠뻑 취한 듯한 모습을 보였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JTBC '멜로가 체질'


최근 코로나19로 사적 모임이 제한되면서 스무 살들의 술 마시는 풍경은 흔하지 않은 일이 됐지만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새해 첫날밤은 첫 음주를 위해 나온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신입생들이 술을 마시다 사고를 일으켰다는 뉴스도 종종 들려왔다. 


어른이 돼서 술을 즐기는 건 너무도 좋은 일이지만 처음 맛보는 술은 조심해야 한다. 주량을 모르는 상태에서 한 잔 두 잔 마시다 보면 금방 취하게 된다. 


맛이 없다는 이유로 이온음료, 탄산음료, 박카스 등과 섞어마시는 경우가 있는데 이 또한 위험한 행동이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영화 '스물'


아직 입에 술을 대지 않은 스무 살이라면 첫 술은 급하지 않게 천천히 마셔야 한다. 그래야 본인 주량을 제대로 파악하고 함께한 이와 오랜 시간 대화를 나눌 수 있다. 


음주 전에는 충분히 식사를 해야 한다. 술은 마셔도 포만감을 주지 않는다. 


술을 마시기 전에 속을 든든히 채우자. 그러면 음주량이 줄고, 빈속에 술을 마실 때보다 알코올의 장내 흡수율을 떨어뜨릴 수 있다. 


안주는 자극적이지 않고 수분 함량이 많으며 비타민과 무기질 함량이 높은 걸 선택해야 숙취가 줄어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