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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트맨 VS 슈퍼맨' 감독, "늙고 전쟁에 지친 배트맨을 원했다"

잭 스나이더 감독은 이번 영화 속 배트맨이 늙고 전쟁에 지쳐 황폐한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via 영화 '배트맨 VS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 스틸컷

 

영화 '배트맨 VS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의 배트맨은 늙고 지친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3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은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의 감독 잭 스나이더(Zack Snyder)와 영화 속 캐릭터에 대해 인터뷰를 진행했다.

 

인터뷰에서 잭 스나이더는 "'배트맨 VS 슈퍼맨'은 1986년 출간된 프랭크 밀러(Frank Miller)의 작품을 참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프랭크 밀러의 작품에서 배트맨은 10년간의 악의 무리와의 전쟁에 지치고 소심해져 머리까지 하얗게 변한 모습으로 표현된 바 있다.  

 

이어 감독은 "나는 좀 더 늙은 배트맨을 원한다"며 "전쟁으로 황폐해진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 그런 면에서 배트맨을 연기할 밴 에플랙(Ben Affleck)은 완벽한 적임자"라고 말했다. 

 

한편, 2016년 3월 북미 개봉을 기다리고 있는 '배트맨 vs 슈퍼맨'이 DC코믹스 영화의 부활 신호탄이 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via 영화 '배트맨 VS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 스틸컷 

 

정연성 기자 yeons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