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설강화' 역사 왜곡 논란에 방심위 민원 452건 접수..."심의 검토 중"

역사 왜곡 논란에 휩싸인 드라마 '설강화'에 대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심의 검토에 나섰다.

인사이트JTBC '설강화'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설강화'에 대한 심의 요청 민원이 쏟아지고 있다.


20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는 다수의 매체를 통해 "이날 오전까지 '설강화'에 대해 452건의 심의 요청 민원이 접수됐다"라며 "이에 대한 심의를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내용을 검토한 후 심의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8일 첫 방송된 JTBC '설강화'는 1987년 서울을 배경으로 여자 기숙사에 피투성이로 뛰어든 명문대생 수호(정해인 분)와 위기 속에서 그를 감추고 치료해준 여대생 영로(지수 분)의 절절한 사랑 이야기를 그린다.


인사이트


인사이트JTBC '설강화'


하지만 '설강화'는 지난 3월 시놉시스 일부가 유출 됐을 때부터 역사 왜곡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당시 일각에서는 남자 주인공이 운동권인 척하는 간첩으로 설정된 점, 다른 남자 주인공이 안기부 팀장이지만 정의롭고 대쪽같은 인물로 묘사된 점 등을 지적하며 역사 왜곡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제기했다.


이와 관련해 JTBC 측은 "'설강화'는 민주화 운동을 폄훼하고 안기부와 간첩을 미화하는 드라마가 결코 아니다"라고 해명했지만 첫 방송 후에도 논란은 쉬이 가라앉지 않았다.


이 가운데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드라마 설강화 방영 중지 청원'이라는 제목의 글까지 게재됐다. 게시글을 작성한 이는 제작진의 해명이 사실과 달랐다고 주장하며 '설강화'의 방영 중지를 요구했다.


해당 청원은 하루 만에 20만 명 이상의 동의를 얻었다. 특히 이 행보는 역사 왜곡 논란을 빚은 SBS '조선구마사' 보다 빠른 속도로 눈길을 끈다.


인사이트JTBC '설강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