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a 아이유 인스타그램
가수 아이유가 "바쁜 스케줄 때문에 가족을 살뜰히 챙기지 못한다"고 고백했다.
23일 아이유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 언더스테이지에서 '챗쇼'(CHAT-SHOW)를 열고 스물셋 나이의 동갑내기 팬 100명을 초대해 함께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아이유는 '집안일을 도맡아 해 힘들다'는 팬의 고민에 "그런 고민을 한다는 것 자체가 엄청 대단하고 어른스러운 것"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아이유는 "어릴 때부터 할머니가 날 키우다시피 하셨다"면서 "할머니를 정말 많이 사랑해 다 해드리고 싶은데, 솔직히 일이 끝나면 자는 게 더 급하고 할머니가 오셔서 근황을 물어보시는 것도 가끔 귀찮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요새는 내 일, 내 하루가 더 중요해지고 하니까 가족들한테 신경을 진짜 못 쓰게 되더라"며 "돈을 번다고 가족들을 잘 못 챙겨주는 내가 가끔 철부지처럼 느껴지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아이유는 지난 22일 전곡 작사 작곡을 도맡은 앨범 '챗셔(CHAT-SHIRE)'를 발매했다.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