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시내 도로 한가운데서 소 두 마리가 싸우는 장면이 포착됐다.
지난 9일 디시인사이드 전자화폐 갤러리에는 '새벽에 이게 뭐지'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사진 속에는 두 장의 사진이 함께 담겼다. 첫 번째 사진에서 도로 위를 같은 방향으로 나란히 걷고 있는 두 마리의 소, 두 번째 사진에서는 서로 머리를 들이받고 싸운다.
말 그대로 '소싸움'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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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 찍힌 정확한 시기와 위치는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소들이 싸우고 있는 곳은 비교적 한적해 보인다. 새벽에 소들이 왜 도로 한복판에 있는지도 알 수 없다.
다만 새벽에 인적이 없는 도로 한복판에서 소싸움을 목격한 글쓴이는 적잖이 당황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해당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이거 실화인가요?", "어디서 탈출해서 소싸움하고 있는 듯", "글쓴이는 무서웠을 텐데 웃기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보통 소들이 싸우는 이유는 영역 확보, 또는 암소를 차지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7월 열린 청소 소싸움의 한 장면 / 뉴스1
보통 양쪽의 힘이 비슷한 소들의 싸움은 한 시간이 될지, 두 시간이 될지 알 수 없다. 계속해서 싸움을 이어나가기 때문이다.
하지만 자신이 싸움에서 불리하다고 판단하는 소는 현명하게 뒤로 물러선 후 도망을 간다.
소의 싸움을 즐기는 것은 한국의 오랜 전통놀이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확실한 기록은 없으나 신라와 백제가 싸워 이긴 전승기념 잔치에서 비롯됐다는 설, 고려 말엽 자생적으로 생겨난 놀이라는 설 등이 구전되고 있다.
특히 남부 지방에서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으며 청도 소싸움은 크게 열리는 지방 행사 중 하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