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6일(월)

덩치 작은 '말레이곰'은 싸워서 이긴다는 98kg 친구..."어쩌면 가능 VS 절대 불가능"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에브리타임'


[인사이트] 전유진 기자 = 엉뚱한 두 친구가 '곰과의 결투'를 두고 기발한 상상력을 더했다.


지난 7일 대학생들의 익명 온라인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는 "제 친구가 자기는 곰이랑 싸워서 이길 수 있다고 하는데 가능할까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근육 돼지(덩치가 큰 체형을 지칭하는 멸칭)인 친구가 자꾸 러시아 불곰 말고 말레이곰 정도는 이길 수 있다는데, 진짜 가능하다고 보세요?"라고 화두를 던졌다.


A씨가 언급한 '말레이곰'이란 주로 동남아시아 열대우림에 서식하는 곰의 일종이다. 다른 곰과 달리 털이 짧고 매끄러우며, 덩치도 작은 편에 속한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에브리타임'


말레이곰의 몸길이는 1.2~1.8M 정도로 곰과 동물 중에서는 가장 작다. 몸무게는 수컷이 30~70kg, 암컷이 20~40kg 정도다. 


덩치가 사람과 비슷하거나 그보다 조금 작은 수준이지만 얕봐서는 안 된다. 낫처럼 휜 발톱을 가지고 있고 민첩성이나 속도도 빠르다. 


다만 A씨 친구의 체급도 만단하지는 않다. 친구의 체중은 100kg에 가까운 98.7kg이며, 이 중 골격근량은 46.8kg 수준이다.


A군의 엉뚱하지만 흥미로운 질문을 본 누리꾼들은 진지한 태도로 고민에 빠졌다. "말레이곰쯤은 이길 수 있다"는 의견과 "사람이 곰을 어떻게 이기냐"는 주장으로 의견이 나뉘었다.


먼저 "말레이 곰은 이길 수 있다"고 주장한 이들은 "예전에 한국에서 말레이곰 탈출했을 때 지나가는 등산객들이 봤는데 그냥 큰 개인 줄 알고 무시하고 갈 길 갔다는 소문을 들은 적 있다", "머리 쓰면 방법이 있지 않을까", "러시아 사람들은 잡던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사람은 곰을 이길 수 없다"고 말하는 이들은 "짐승은 짐승이다", "발톱에 긁히기만 해도 피바다 될 듯", "곰은 무슨 오랑우탄도 못 이긴다" 등의 주장을 펼쳤다.


만약 당신이라면 '말레이곰'과 마주쳤을 때 빛의 속도로 도망갈 텐가 혹은 맞서 싸우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