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0일 한국에 오픈하는 '고든램지 버거'의 충격적인 가격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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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세계적인 스타 쉐프 고든 램지의 수제버거 매장이 오는 12월 30일 국내에서 첫선을 보인다.

이런 가운데 대표 메뉴인 '헬스키친 버거'의 가격이 공개됐다. 본점인 미국과 비교해 국내에서는 1만원 가량 비싸게 판매 예정인 것으로 확인됐다.

6일 고든램지버거 잠실점 메뉴 정보에는 헬스키친 버거의 이미지와 판매 가격이 추가된 상태다.

고든램지 버거는 미쉘린 스타 쉐프 고든 램지가 지난 2012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오픈한 수제버거 레스토랑이다.

네이버

영국 런던에 2호점을 차린 데 이어 3호점을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몰에 오픈하기로 했다. 전세계 세번째이자 아시아 최초의 고든램지 버거 매장이되는 것이다.

고든램지 버거는 다음달 30일부터 소프트 오픈기간으로 운영한다. 포털사이트 네이버 예약서비스를 이용해 다음달 20일부터 예약 가능하다. 소프트 오픈기간에는 수용인원 및 메뉴를 한정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대표 메뉴는 고든 램지가 출연한 프로그램명 헬스키친(hell’s kitchen) 이름에서 따온 헬스키친 버거다.

두툼한 최고급 소고기 패티에 할라피뇨, 아보카도, 토마토, 구운치즈에 매콤한 마요네즈 소스를 얹은 수제 버거다. 재료 하나하나 최상위 품질만을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헬스키친 버거 / 네이버

고든 램지 버거는 최근 포털사이트 지도를 통해 영업시간과 헬스키친 버거의 가격만 공개했다. 당초 헬스키친 버거의 가격은 3만3000원으로 등록했으나 6일 기준 3만1000원으로 수정한 상태다.

다만 이를 두고 일부 누리꾼 사이에서는 미국과 비교해 가격차이가 너무 심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미국 라스베이거스 매장에서는 17.99달러(한화 약 2만원), 영국에서는 16파운드(약 2만 5,000원)에 판매되는 반면 3만원이 넘어가는 비싼 가격으로 측정됐기 때문이다.

이에 누리꾼들은 "한국 프리미엄이냐", "미국보다 1만원도 넘게 비싸다", "왜 한국만 오면 비싸지는 것이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적절한 가격 측정이라는 의견도 있었다. 이들은 세금과 팁을 포함하면 가격 차이는 크지 않다고 입을 모았다. 실제로 미국에는 식사 후 15~25% 상당의 팁을 주는 '팁문화'가 정착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