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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루, 라디오 생방 '욕설' 논란 후 첫 방송서 눈물..."방송 관둘까 생각" (영상)

적절하지 않은 언행으로 질타를 받은 신기루가 논란 이후 출연한 첫 방송에서 눈물을 쏟았다.

인사이트YouTube '[팟빵] 매불쇼'


[인사이트] 지동현 기자 = 생방송 도중 선 넘는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개그우먼 신기루가 논란 후 출연한 첫 방송에서 눈물을 쏟았다.


지난 3일 팟캐스트 '정영진·최욱의 매불쇼'에 신기루는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신기루는 최근 불거진 논란에 대한 심경을 묻자 "사실 그저께까지는 (방송을) 관둘까 했다"고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최욱은 "여기까지 어떻게 왔는데 관두냐. 재능을 펼쳐야 한다. 사실 저도 문자 메시지 보내기 조심스러웠는데 우리 방송은 다르니까 괜찮다"고 격려했다.


인사이트YouTube '[팟빵] 매불쇼'


이후 신기루는 "(최근 사건으로) 플랫폼의 차이는 확실히 알게 됐으니까 다른 생방송은 하지 못할 것 같다. '매불쇼'는 또 이거대로 할 테니까 이해 좀 해달라. 죄송하다"고 눈물을 닦았다.


이날 방송 내내 신기루는 논란을 의식한 듯 발언에 신중을 기하는 모습이었다.


방송 말미 신기루는 "사실 여기 와서 이럴까 봐 안 오려고 했다. 다음 주 방송에는 더 정신을 차리고 돌아오겠다. 저는 사람들이 저를 싫어하는 것은 괜찮지만 제가 저 자신이 너무 싫어지더라"고 털어놨다.


신기루는 "몇몇 유튜버가 예전에 제가 인터넷 방송에서 한 말을 다 퍼가서 제 인성에 대해 이러쿵저러쿵하시더라. 제 과거가 제 발목을 잡는다고 생각하는데, 주의는 하겠지만 제가 보여드려야 하는 색깔에 대해서는 보여드리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인사이트YouTube '[팟빵] 매불쇼'


그러면서 그는 "대낮부터 울어서 죄송하다. 많은 위로 받고 간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24일 KBS cool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 출연한 신기루는 생방송 도중 진행자 박명수 만류에도 비속어 등을 사용해 논란을 빚었다.


그는 특정 운동화 브랜드명을 이야기하는 데 이어 "음식도 남자도 조금씩 다양하게 맛보는 걸 좋아한다", "남편과 차에서 첫 키스를 했는데 차가 들썩거렸다" 등 수위 높은 음담패설을 했다.


또한 "X질 뻔 했다", "저한테 돼지, 뚱뚱하다, 무슨 무슨 X 하시는 분들은 괜찮은데 제가 박명수 선배한테 건방지게 군다는 사람들이 있다" 등 박명수 만류에도 비속어를 사용해 논란을 불렀다.


인사이트KBS coolFM '박명수의 라디오쇼'


YouTube '[팟빵] 매불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