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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후배 설 무대 만들려 매달 '3천만원' 적자 내면서 소극장 유지하는 윤형빈 (영상)

윤형빈이 개그맨을 꿈꾸는 후배들을 위해 매달 3천만 원가량 적자가 나면서도 코미디 극장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사이트KBS2 '개승자'


[인사이트] 정현태 기자 = 개그맨 윤형빈이 매달 수천만 원의 적자에도 후배들을 위해 소극장을 운영하고 있음을 밝혔다.


지난 27일 방송된 KBS2 '개승자'에서는 11번째 순서로 윤형빈 팀이 소개됐다.


다른 팀 멤버들은 윤형빈이 코미디 극장을 운영하고 있는 유일한 개그맨이라는 것을 언급했다.


윤형빈은 이와 관련해 "신인 개그맨들 배출하는 공연이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KBS2 '개승자'


그는 지난 2011년 부산에서 소극장을 시작해 2015년엔 서울에 2호점을 열고 꾸준히 운영 중이다.


윤형빈은 신규진, 김해준, 최우선 등 현재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신인 개그맨의 80% 이상이 자신의 소극장 출신이라고 밝혔다.


소극장 운영비가 만만치 않을 것 같다는 제작진의 질문에 윤형빈은 "사실 돈을 쓴다"라며 '웃픈' 표정을 지었다.


윤형빈은 "코로나19가 시작되고 나서는 매달 2천만~3천만 원 정도씩 적자가 난다. 열심히 꾸려 나가고 있다"라고 전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KBS2 '개승자'


그럼에도 불구하고 윤형빈이 소극장을 계속 운영하는 이유에는 개그맨을 꿈꾸는 후배들을 위해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고 싶은 마음이 깔려 있었다.


윤형빈은 "공연장이 없으면 개그맨도 없어질 거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 이제는 조금 더 절실해졌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얼마 전에 후배들이 '이거 그만두지 말아 달라. 선배님이 그만두실까 봐 걱정이다. 저희 갈 데가 없다'라고 하더라. 그래서 '그래, 안 그만 둘 거다. 계속할 거니까 열심히 해라'라고 약속을 했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윤형빈은 "할 수 있는 한 힘닿는 데까지는 해보고 싶다"라고 후배를 생각하는 따뜻한 마음을 드러냈다.


인사이트KBS2 '개승자'


※ 관련 영상은 34초부터 확인할 수 있습니다.


네이버 TV '개승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