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0일(토)

"랩스킬 한국 탑급" 극찬 나온 어제자 '쇼미10' 베이식 '만남은 쉽고 이별은 어려워' 무대 (영상)

인사이트Mnet 'Show Me The Money 10'


[뉴스1] 이지현 기자 = 베이식이 화제의 참가자 머드 더 스튜던트와 대결했다.


19일 오후 방송된 Mnet 예능 프로그램 '쇼미더머니 10'에서는 베이식, 머드 더 스튜던트가 본선에서 맞붙어 이목을 집중시켰다.


베이식은 잔잔한 음악에 힘들었던 시절을 떠올리며 긴 방황을 가사에 녹였다. 그러면서도 부담감을 털어놨다. "사람들은 감성팔이를 싫어할 수도 있으니까 걱정이 된다"라고 말했다. 


시즌4 우승 후 힘든 시기를 보냈던 베이식은 당시 프로듀서였던 팔로알토를 찾아갔다. "제 꿈과 커리어를 주제로 잡고 얘기할 거다. 제목이 '만남은 쉽고 이별은 어려워'인데 계속 가사를 고민 중이다"라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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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Mnet 'Show Me The Money 10'


베이식은 솔직한 심정을 가사로 썼다. 또 "처음에는 즐기고 싶어서 '쇼미'에 지원했는데 팬들이 기대하는 게 있을 거 아니냐. 시즌4 우승자이고 베테랑인데"라며 "여기까지 오면서 더 깨달았다. 난 지금 21살이 아니다. 힙합은 어린 친구들이 더 잘할 수밖에 없는 장르고, 난 여기서 내 음악 수명을 늘리고 싶었다"라고 고백했다.


이를 들은 팔로알토는 "진짜 네가 순수하게 '재미있게 한바탕 했다' 이랬으면 좋겠다"라고 조언했다. 베이식은 "얘기를 해보니까 제가 너무 틀 안에 갇혀 있었다. 이제 조금 알 것 같다"라며 자신감을 되찾았다.


베이식은 "처음 해보는 스타일의 곡이라 부담감도 있지만, 이 노래로 진심이 전해졌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그는 본 무대에서 자신만의 감성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여기에 빠른 랩까지 더해 감탄을 자아냈다.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베이식의 새로운 시도였다", "싱잉랩 처음이었는데 무서웠다. 이건 완전 대중적으로 잘 나왔다" 등 프로듀서들의 극찬도 있었다.


뒤이어 머드 더 스튜던트의 음악이 공개됐다. 그는 '이끼'라는 곡을 통해 사회에서 상처받은 마음을 표현해 주목받았다. 머드 더 스튜던트는 강렬한 음악에 걸맞은 무대 매너로도 시선을 강탈했다. 특히 바비가 지원 사격에 나섰다. 그는 가면을 쓰고 등장했고, 얼굴을 공개하자마자 엄청난 환호성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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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Mnet 'Show Me The Money 10'


머드 더 스튜던트가 바비의 든든한 지원 사격을 받았지만, 언택트 관객의 투표 결과 1차 승리는 베이식이 가져갔다. 베이식은 팀 대기실로 돌아가 이겼다며 그제야 미소 지었다. 반면 머드 더 스튜던트는 패배 소식을 전하면서 아쉬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이후 최종 결과가 공개됐다. 박빙의 승부를 벌였던 두 사람은 전혀 다른 매력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그 결과 간발의 차이로 베이식이 역전당했다. 역전승을 거둔 머드 더 스튜던트는 안도하며 "팀원들, 프로듀서들 덕분"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베이식은 아쉽게 역전 당했다는 말에 괜찮다면서도 착잡해 했다.


모든 라운드를 합산한 결과 그레이X마이노 팀이 염따X토일 팀을 꺾고 승리를 가져갔다. 그레이X마이노 팀의 모든 래퍼들은 살아남았고, 패한 팀에서는 래퍼 365LIT이 최종 탈락하며 무대를 떠났다.


Naver TV 'Show Me The Money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