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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대 전, 짧게 자른 머리로 팬들에게 인사한 서강준의 미모

오는 23일 육군 현역 입대를 앞두고 있는 배우 서강준이 짧은 머리로 팬들과 소통했다.

인사이트Instagram 'manofcreation_official'


[인사이트] 정현태 기자 = 배우 서강준이 군 입대를 앞두고 짧은 머리로 팬들에게 직접 인사를 전했다.


18일 서강준은 소속사 맨오브크리에이션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팬들과 소통을 나눴다.


이날 짧은 머리로 등장한 서강준은 "저 갑니다"라고 시원하게 인사하며 "대한민국 건강한 남자라면 모두가 가는 국방의 의무를 지기 위해 곧 군대에 간다. 입대 전에 마지막 인사를 드리고자 라이브를 켰다"라고 밝혔다.


오랜만에 라이브 방송을 켜 낯설어하던 서강준은 "여러분 저 머리 잘랐습니다. 이 머리를 옛날부터 짧게 잘라보고 싶었는데 겸사겸사 그럴 기회가 생겨서 한번 잘라봤다. 저는 만족한다. 여러분은 어떠냐"라고 되물었다.


인사이트Instagram 'manofcreation_official'


팬들이 군대를 안 가면 안 되냐고 투정을 부리자 서강준은 "안 된다. 나 큰일 난다"라고 다독였다.


그는 "입대가 처음이라 두렵고 막막한 마음이 컸는데 지금은 오히려 편하다. 믿으실지 모르겠지만 설렘도 있다. '1년 반이라는 시간 동안 어떤 사람들 만나서 어떤 생활을 하게 될까. 어떤 삶을 살게 될까' 생각하게 된다. 나름의 각오로 하루하루 보내고 있다"라고 근황을 알렸다.


사랑하는 친구, 지인과 여행을 다니는 등 사람들도 많이 만나고 있다는 서강준은 "맛있는 것 많이 먹고 있다. 아무리 먹어도 가면 먹고 싶은 게 생긴다고 하더라. 커피가 제일 먹고 싶을 것 같다. 아이스 아메리카노. 먼저 군대에 다녀온 친구들 말로는 봉지 커피만 있다고 하더라"라고 깨알 정보를 공유했다.


그는 군 생활에 잘 적응하기 위해 아침형 인간이 되려고 자는 시간을 앞당겼다며 "요즘엔 새벽 2시, 3시면 잔다. 군대에서는 오후 10시 정도에 잔다고 하더라. 쉽지는 않겠지만 가면 적응이 되지 않을까 싶다. 사람은 적응의 동물이고 내가 적응이 빠른 편이기도 하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인사이트Instagram 'manofcreation_official'


주변 사람들이 자신에게 군 생활을 잘 할 것 같다고 말해준다는 서강준은 "나 하나도 불쌍하지 않다. 의욕을 갖고 있는 상황이다. 절대 짠하지 않다"라고 강조해 팬들을 미소 짓게 했다.


서강준은 "부모님께 큰 절은 올리지 않을 계획이다. '안 우셨으면 좋겠다' 싶은 마음도 있다"라며 "그다지 사랑하지 않는 친누나는 지금 한국에 있지 않다. 누나가 배웅을 해주지는 못할 것 같고 문자 한통 정도 하고 가야지 싶다. 누나랑 연락한지도 몇 개월 됐다. 형제 같은 남매라 자주 연락하지는 않는다"라고 말해 웃음을 불렀다.


그는 최근 촬영을 마친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그리드'를 언급하며 "내년 초나 상반기쯤에 선보일 예정이라고 한다. 추후에 '그리드' 관련에서는 디즈니플러스 통해서 소개될 거다. 영화 '해피뉴이어'도 개봉할 예정이다. 기대 많이 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서강준은 이날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고 온 수험생들에게 독려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인사이트Instagram 'manofcreation_official'


그는 "전 수능 본지 딱 10년 됐다. 수능 끝나고 정말 많은 생각이 들었다.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고 잘 준비해서 후회 없이 시험을 봤다고 이야기하지 못했던 아쉬움이 너무 컸던 기억이 있다. 끝나고 나서 공허했다. 초, 중, 고 교육을 다 끝내는 거 아니냐. 그래서 공허했고 앞으로 뭘 해야 할지 고민도 많이 들었다"라고 회상했다.


서강준은 이어 "여러분들도 후련하신 분들도 있고 아쉬운 분들도 있고 싱숭생숭하신 분들도 있을 것 같다. 여러분이 최선을 다해 준비한 만큼 결과가 나왔다고 생각한다. 수능이 꼭 인생의 전부는 아니지 않나. 아쉬워도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말아라. 이미 끝났으니 앞으로의 20대를 잘 즐기시길 바란다"라고 격려했다.


끝으로 그는 "다른 무엇보다 건강하셨으면 좋겠다. 나는 20대의 마지막을 새로운 곳에서 보내게 됐다. 군 생활하고 오면 30대가 되는데 '더 다양한 모습들이 있지 않을까' 내심 기대하고 있다. 인생에 단 한 번뿐인 나이, 모두 열심히 하고 싶은 것 하면서 지내시길 바란다. 씩씩하고 건강하게 잘 다녀오겠다"라며 얘기를 마쳤다.


한편 서강준은 오는 23일 육군 현역 입대한다.


인사이트Instagram 'manofcreation_offici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