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도'에 소개된 '다카시마 공양탑' 가는 길 현재 상황 (사진)

via (좌) MBC '무한도전', (우) 서경덕의 대한민국 홍보 이야기 / Facebook

'무한도전'에서 소개돼 화제를 모은 '다카시마 공양탑 가는 길' 재정비가 완료됐다.

20일 서경덕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 페이지에 "드디어 지난 주말 일본 다카시마 공양탑 가는 길 재정비를 완료했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여러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재정비를 마친 다카시마 공양탑 가는 길과 길을 재정비 하는 과정, 공양탑 앞에 세워진 푯말 등의 모습이 담겨 있다.

푯말에는 "이 곳은 제 2차 세계대전 당시 한국, 중국 등지에서 하시마 탈광과 다카시마 탄광으로 끌려온 강제동원 노동자들의 영혼이 잠든 곳 입니다"라는 설명이 한글과 일본어로 적혀있어 눈길을 끈다.

via 시대청년 / YouTube​

서경덕 교수는 이 글을 통해 "항공료 및 재정비 작업에 들어가는 모든 비용은 누리꾼들이 모금하여 후원해 주셔서 더 뜻깊었다"며 "1,800여만원 중 남은 비용은 공양탑 안내판 설치 및 우토로 마을의 역사관 건립비용에 전액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 모든 일이 가능했던 것은 역시 무한도전팀과 누리꾼들의 도움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앞으로 해외에 있는 우리 역사 유적지의 보존을 위해 더욱 열심히 뛰겠다"는 계획을 전했다.

한편, 서경덕 교수는 다카시마 공양탑에 가는 방법을 동영상으로 제작해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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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미 기자 eunmi@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