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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츠하이머', 항체 검사로 조기 진단 가능해진다

항체 검사로 '알츠하이머'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 발병 유무를 구분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의학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알츠하이머'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 간단한 항체 검사로 발병 유무를 구분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의학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19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미국 뉴저지 로완 대학 정골의대(Rowan University School of Osteopathic Medicine) 연구팀이 알츠하이머 질환이 발병하기 전에 진단을 할 수 있는 항체 검사 방법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나이가 들며 혈관이 약해질 경우, 혈액이 밖으로 나와 뇌로 침투되기 시작하면 알츠하이머 발병 기미를 보이게 된다. 이번에 나온 검사 방법은 빠져나온 혈액 속의 자기 항체(autoantibodies)를 미리 발견해내는 방법이다.

 

연구를 이끈 로버트 나젤(Robert Nagele) 박사는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 치료를 받는 것은 환자들의 생활패턴을 바꿀 수 있는 중요한 열쇠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항체 검사는 파킨슨병과 다발성 경화증, 유방암과 같은 다른 질환도 감지할 수 있어 유용하게 사용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구 결과를 접한 의학계는 '뇌 정밀 검사'보다 훨씬 더 빠르고 저렴한 가격으로 초기에 ​질병을 예방해 환자들에게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연구팀이 발표한 이번 항체 검사법은 아직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은 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곽한나 기자 hanna@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