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방귀냄새 너무 독해서 20년동안 각방 썼는데 알고보니 직장암 말기였습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음식과 함께 입에 들어간 공기가 장 속 음식물이 발효되며 생긴 가스와 만나 배출되는 방귀.


그렇기에 먹은 음식에 따라 냄새가 달라질 수밖에 없다.


하지만 주변에 방귀에서 비릿한 냄새가 심한 사람이 있다면 짜증을 내기보다는 병원에 가보라고 권해야겠다.


모르고 방치했다가는 목숨을 잃을 수 있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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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대만 EBS '헬로 닥터'에 출연한 재활의학과 전문의 리웨이는 남편의 비릿한 방귀 냄새 때문에 20년 가까이 고통받았던 여성의 안타까운 사연을 전했다.


사연에 따르면 한 50대 여성은 남편 A씨와 함께 그에게 찾아왔다.


리씨는 A씨가 들어오자마자 마스크를 뚫고 들어올 정도로 강력한 생선 비린내를 맡을 수 있었다.


그는 두 사람에게 "혹시 시장에서 일하냐"라고 물었다.


그러자 A씨의 아내는 남편의 방귀에서 생선 비린내가 심하다며 그에게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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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말에 따르면 30대에 첫아이를 낳은 후부터 남편의 방귀 냄새가 심해졌다.


생선 비린내와 같은 냄새가 너무 심해 부부는 각방을 쓰기에 이르렀다.


이는 A씨의 사회생활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회사는 A씨에게 따로 사무공간을 마련해 악취를 차단했고 A씨의 친구들은 웬만해선 그를 만나려 하지 않았다.


20년 동안 이런 생활은 계속됐다. 당연히 부부관계도 악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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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설명을 들은 리씨는 이상함을 깨닫고 A씨의 식습관과 가족 유전성 질병 유무를 물었다.


A씨는 평소 튀김과 매운 음식을 즐겨먹는 사람이었다.


대장 내시경을 진행한 결과 그의 직장 부위에서 큰 종양이 발견됐으며 장은 막혀있었다. 직장암 말기였다.


남편의 방귀 냄새가 고약하다며 짜증을 내고 면박을 줬던 아내는 남편의 병을 눈치채지 못해 미안하다며 연신 후회의 한숨을 내쉬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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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씨는 "대장암 초기에는 방귀가 많이 나오고 생선 비린내와 같은 특징이 나타나기도 한다"라면서 "이런 증상이 나타날 경우 절대 미루지 말고 진료를 받아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방귀는 평소 그냥 넘기기 쉽지만 사실 건강 문제를 알 수 있는 증거이기도 하다.


평소 방귀를 너무 자주 뀌거나 냄새가 독하다면 병원에서 진찰을 받아보는 것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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