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5일(일)

유럽·러시아, 달에 '인류 정착지' 만든다

via NASA 

 

유럽연합(EU)과 러시아가 달에 인류가 살 수 있는 정착지를 건립하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6일(현지 시간) 영국 BBC는 유럽연합과 러시아 연방우주청이 5년 뒤에 달의 자원을 탐사할 '루나27'이라는 프로젝트를 세웠다고 밝혔다.

 

'루나 27'은 인류가 달에 정착하는 데 필요한 물과 연료, 산소를 만들 원재료가 있는지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로봇을 보내 살펴보는 프로젝트다.

 

러시아 연방우주청의 이고르 미트로파노프(Igor Mitrofanov) 교수는 "21세기에는 인류 문명의 영구적 전초기지가 달에 생길 것"이라며 "이런 프로젝트에 러시아가 빠질 수 없으며 세계 과학자들은 서로 협력해야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via ESA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외곽에 있는 유럽우주국(ESA)도 러시아와 비슷한 계획을 추진 중이다.

 

유럽우주국의 베렌제 오두(Bérengère Houdou) 교수는 "우리도 달에 유럽 우주인을 보낼 의지가 있다"며 "공조를 위한 광범위한 국제적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러시아와 유럽이 달에 인류가 머물 정착기지를 건립하는 과정에서 어떤 방식으로 협력할 지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고 있다.

 

다만 '루나27'이란 이름의 탐사로봇이 남극 분지 가장자리에 내려 물을 활용할 수 있을지 분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우주국 과학자 제임스 카펜터(James Carpenter)는 "얼어붙어 있는 다량의 물, 로켓 연료나 우주인의 삶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원료로 쓸 화학물질을 달 표면에서 발견할 수도 있다"며 루나27 프로젝트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정은혜 기자 eunhye@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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