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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양산이라 '경상도 사투리' 썼는데 '일베' 몰이 당한 에스파 윈터

에스파 윈터가 팬과 소통하는 유료 커뮤니티 서비스 앱 '버블'에서 사투리를 사용했다가 일베 몰이를 당했다.

인사이트Instagram 'aespa_official'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에스파 윈터가 경상도 사투리를 썼다가 일부 누리꾼에게 '일베' 몰이를 당했다.


최근 윈터는 팬과 소통하는 유료 커뮤니티 서비스 앱 '버블'에서 팬들과 대화를 나눴다.


윈터는 팬에게 "언니도 맛있는 거 많이 뭇나(먹었냐)"라며 귀엽게 안부를 물었다.


팬은 "언니도 마이(많이) 뭇따(먹었다)"라고 답변했고, 윈터는 "올 많이 뭇노(먹었구나) 든든하긋노(든든하겠구나)"라고 리액션했다. 


인사이트버블


이어 윈터는 "와그리 웃노(왜 이리 웃냐). 뭐가 그리(그렇게) 웃긴데. 쪼매(조금) 귀엽나"라고 덧붙이며 애교를 떨었다.


경상도 지역에 거주하는 이들이 보면 평범한 대화에 지나지 않았지만, 일각에서는 윈터의 '노체'를 지적했다.


이들은 윈터가 극우 사이트 일베 말투를 사용했다며 원색적인 비난에 나섰다.


일베에서는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조롱하거나 비하하기 위해 '~盧(노)' 체 사용하기 때문이다. 


인사이트Instagram 'aespa_official'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퍼진 해당 대화 내용은 누리꾼의 갑론을박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한편 윈터는 지난달 JTBC '아는 형님'에 출연해 경남 양산 출신이라고 밝힌 바 있다.


윈터는 연습생 시절 때 사투리를 많이 고쳤다면서도 "사투리 쓰는 사람을 만나면 사투리를 사용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