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녹색맹' 유재환, 태어나 처음으로 '초록 잔디·빨강 단풍' 보고 감격

Instagram 'u_jae_hwannnnnn'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작곡가 겸 방송인 유재환이 태어나서 단풍을 처음 봤다고 고백하며 감격했다.

지난달 31일 유재환은 33번 째 생일을 맞아 지인에게 받은 특별한 선물을 공개했다.

유재환은 "저 오늘 생일이에요! 사실 방송에서도 많이 얘기했으나 전 색맹, 적녹색맹 입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색맹 때문에 33년 간 초록과 빨강이 없는 세상에서 살았다는 유재환은 "제 가족이자 음악동료 두 분이 저에게 새로운 세상을 줬다"라며 "단풍도 처음봤고, 잔디밭이 초록색인 것도 오늘 처음알았다. 33년인생 최고의 생일이다"라고 말했다.

Instagram 'u_jae_hwannnnnn'

이와 함께 유재환은 짧은 영상 하나를 게재했다. 영상 속에는 유재환이 선물 받은 안경을 낀 채 연신 감탄사를 내뱉고 있다.

유재환은 처음에는 색이 입혀진 걸 인식 못하더니 이내 초록색 잔디밭과 단풍이 핀 나무를 보며 "우와. 세상에 색깔이 있다"고 놀라워 했다.

앞서 유재환은 카카오TV '찐경규'에 출연해 "난 색맹, 색깔을 모른다"라면서 실제로 적녹색맹이라고 고백해 놀라움을 안겼다.

한편 유재환은 2008년부터 작곡, 프로듀싱 등의 활동을 해왔다. 2015년에는 MBC '무한도전'에 출연해 유명세를 탔으며 최근에는 32kg 감량 소식을 전해 큰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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