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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군면제' 걸린 한국에게 아시안게임 '롤' 금메달 뺏길까봐 걱정하는 이유

내년에 열리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게임 리그오브레전드가 정식종목으로 채택돼 병역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인사이트담원 기아 / Twitter 'LoL Esports'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2021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에서 한국  한국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대표 4개 팀 중 3개 팀이 4강에 오르는 등 활약을 펼치고 있다. 


결승전 문턱에서 2개 팀이 떨어져 LCK 이제 LCK 담원기아와 LPL EDG의 결승전이 성사됐지만 팬들은 담원 기아의 우승을 더욱 높게 보고 있다. 


이번 대회를 거치면서 LCK의 위상은 한층 더 높아진 가운데, 팬들의 관심은 2022년 항저우 아시안게임으로 몰리는 중이다. 


일부 팬들 중에는 아시안게임에서 '롤' 종목 금메달은 한국팀이 차지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LCK의 활약과 더불어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e스포츠가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탓이다. 


인사이트T1 / Twitter 'LoL Esports'


지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팀은 아쉽게 중국에 패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당시 e스포츠 종주국임을 자부하던 한국의 은메달은 팬들에게 적지 않은 실망감을 안겼다.


그러나 당시 롤은 시범종목으로 국가별 메달 집계에 포함되지 않았고, 금메달을 땄다고 하더라도 병역 혜택이나 연금이 제공되지 않았다. 


팬들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한국의 금메달 가능성을 크게 보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e스포츠에 총 6개의 금메달을 배정했다. 국방부 또한 "e스포츠 선수들도 아시안 게임서 금메달을 따면 병역 특례 대상"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인사이트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e스포츠 시범 종목 한국 대표로 선발된 페이커 이상혁 / 뉴스1


우리 선수들에게 지난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보다 더욱 큰 동기가 부여되는 셈이다. 


중국 선수들과 팬들도 한국에서 군 면제 혜택이 얼마나 큰지 잘 알고 있는 듯하다. 과거 중국 프로게이머 선수 가오전닝은 "한국 선수들에게 돈보다는 군대 면제가 더 중요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항저우 아시안 게임은 오는 2022년 9월 10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된다. 


한국은 지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e스포츠 시범 종목에서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를 획득한 바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