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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로 먹이 부족해 순록 잡아먹는 북극곰의 모습이 최초 포착됐다 (영상)

북극곰이 노르웨이 북극해 지역에서 순록을 사냥하는 모습이 최초로 포착됐다.

인사이트science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북극곰이 순록을 사냥하는 모습이 최초로 포착됐다.


기후변화로 먹잇감이 부족해지면서 북극곰의 사냥 패턴에 변화가 생긴 것이다.


지난 22일(현지 시간) 국제 학술지 '사이언스(science)'에는 암컷 북극곰이 사냥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이 전해졌다.


폴란드 과학자들이 촬영한 이 영상은 지난해 노르웨이 스발바르 군도에 있는 북극 연구기지 인근에서 찍혔다.


인사이트science


연구진은 100m 거리에 있는 암컷 북극곰이 해변으로 걸어가다가 해안가에 있는 순록에게 돌진하는 모습을 발견했다.


수컷 순록이 북극곰을 피하고자 바다로 뛰어들었지만, 녀석 또한 북극곰의 먹잇감이 됐다.


북극곰은 단 1분이라는 짧은 시간에 순록을 잡아먹었다.


영상에는 북극곰이 바다 한가운데서 순록을 사냥한 뒤 이를 다시 해안으로 끌고 나와 먹어 치우는 모습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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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 위로 나온 순록의 긴 뿔도 영상에 선명하게 찍혔다.


원래 북극곰은 주로 바다표범이나 물개, 바다코끼리 등을 사냥한다. 지방을 충분히 섭취하면 몇 달 동안 먹잇감을 먹지 않고 지낸다.


하지만 기후변화로 질 좋은 먹잇감을 찾는 일이 어려워지자 육지에서 사냥을 시작한 것으로 추측된다.


연구진은 "지구온난화로 기온이 상승하고 바다 얼음이 일찍 녹거나 빨리 얼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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