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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거리 떠돌아다니던 댕댕이가 난생처음 담요 선물 받은 뒤 보인 반응

애착 담요를 늘 품에 지니고 다니는 강아지의 모습이 누리꾼들의 관심을 얻고 있다.

인사이트마이코 / The dodo


[인사이트] 원혜진 기자 = 한 번도 사랑을 받아본 적 없던 강아지는 생애 처음으로 받은 선물에 깊이 감동했다.


그건 바로 새 주인의 사랑과 온기가 담긴 담요였다. 겁이 많아 불안에 떨던 녀석은 담요를 보물처럼 품에 안고 점점 치유되기 시작했다.


지난 23일(현지 시간) 동물 전문 매체 '더 도도(The dodo)' 파란색 담요를 온종일 몸에 감싸고 생활한다는 강아지 마이코(Myko)의 사연을 전했다.


사연에 따르면 마이코는 어릴 적 주인에게 버려져 떠돌이 생활을 하던 유기견이었다.


인사이트The dodo


녀석은 거리에서 학대를 심하게 당해 불안 증세가 심했는데 현재 새 주인을 만난 후로도 좀처럼 마음을 열지 못했다.


새 주인은 그런 마이코를 안타깝게 여겨 방법을 고민하다 가족들의 체취가 담긴 파란색 담요를 선물했다.


강아지는 따뜻한 담요가 마음에 들었는지 얼굴을 파묻고 기뻐했다. 겁이 많던 마이코가 서서히 달라지기 시작한 것도 담요 덕분이다.


인사이트The dodo


담요에 몸을 꽁꽁 감싸고 다닐 때면 용기가 생겼는지 사람들에게 먼저 다가와 애교를 부렸다.


그렇게 담요는 녀석의 애착템이 됐고, 몸집이 자란 현재도 하루 24시간 담요와 껌딱지처럼 붙어 지낸다고 한다.


마이코의 주인은 매체에 "혹시라도 담요를 잃어버릴까 봐 늘 챙겨 다닌다. 녀석이 담요를 통해 안정을 느낀다면 늘 그럴 수 있게 돕겠다"라고 전했다.